컬리, 결국 상장 '연기'…"투자 심리 위축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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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가 올해 코스피 상장 계획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컬리는 "한국거래소(코스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컬리는 지난해 8월2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컬리는 당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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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컬리가 올해 코스피 상장 계획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컬리는 "한국거래소(코스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입장이다.
컬리는 지난해 8월2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통상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6개월 이내에 상장을 마쳐야 한다. 기한을 지키지 못하면 다시 예비심사를 거쳐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IPO(기업공개) 시장이 위축되면서 현대오일뱅크, SK쉴더스 등이 잇따라 공모를 취소했고, CJ올리브영도 상장 작업을 중단했다.
지난해 10월, 컬리 역시 IPO를 철회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일부 언론을 통해 나왔다. 컬리는 당시 "사실이 아니다"라며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기 위해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반박한 바 있다.
그러나 해당 보도 이후 약 3개월 만인 이날, 결국 상장을 연기하기로 발표했다.
컬리 관계자는 "당사는 지난해 이커머스 업계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성장을 이뤘다"며 "계획 중인 신사업을 무리 없이 펼쳐 가기에 충분한 현금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장은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재추진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상장을 재추진하는 시점이 오면 이를 성실히 안내토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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