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상장 철회 공식화..."최적의 시점에 재추진"

최다래 기자 2023. 1. 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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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업계 선두 주자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해온 컬리가 상장 철회를 4일 공식 발표했다.

컬리는 이날 발표문에서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해, 코스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상장은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재추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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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 고려해 상장 연기"

(지디넷코리아=최다래 기자)새벽배송 업계 선두 주자로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해온 컬리가 상장 철회를 4일 공식 발표했다.

컬리는 이날 발표문에서 "글로벌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투자 심리 위축을 고려해, 코스피 상장을 연기하기로 했다"며 "상장은 향후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재추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컬리는 "당사는 지난해 이커머스 업계 평균을 크게 뛰어넘는 성장을 이뤘다"면서 "계획 중인 신사업을 무리 없이 펼쳐 가기에 충분한 현금도 보유하고 있다. 지속적 성장을 바탕으로 상장을 재추진하는 시점이 오면 이를 성실히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슬아 컬리 대표.

앞서 컬리는 지난해 8월 2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 6개월 유효 기간에 따라 2월까지 상장을 마칠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에서는 적자 규모 확대로 인해 이전보다 기업가치를 낮게 인정받고 있는 컬리가 상장을 철회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는 했으나, 컬리는 시장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고 철회 계획은 없다며 반박해왔다.

컬리는 2021년 12월  앵커에쿼티로부터 2천500억원 프리 IPO 투자를 유치 시 기업 가치 4조원을 인정받았지만, 현재 기업가치는 1조원대 안팎으로 언급되고 있다.

컬리 매출은 2019년 4천259억원, 2020년 9천531억원, 2021년 1조5614억원으로 성장했는데, 영업손실도 2019년 1천13억원, 2020년 1천163억원, 2021년 2천177억원으로 적자 폭이 확대된 상황이다.

최다래 기자(kiwi@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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