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확진자 '열에 넷' 이상이 중국발 입국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1주일 해외 유입 확진자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 비중이 40%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 유전자증폭(PCR)검사가 시작되면서 그 수치가 처음 반영된 이날 통계에선 해외 유입 확진자(172명) 중 중국발 확진자(131명)의 비율이 76%에 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개량백신 접종시 중증 진행 위험 94.8% 감소"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최근 1주일 해외 유입 확진자 가운데 중국발 입국자 비중이 40%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해외 유입 확진자 587명 중 41.9%인 246명이 중국에서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중 중국발 입국자비율은 지난해 11월엔 1.1%에 그쳤지만 12월 이후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12월엔 17%가량으로 올라갔다.
특히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전수 유전자증폭(PCR)검사가 시작되면서 그 수치가 처음 반영된 이날 통계에선 해외 유입 확진자(172명) 중 중국발 확진자(131명)의 비율이 76%에 달했다.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중국발 확진자 유입이 이번 겨울철 재유행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대본에선 입국 조치 강화 대상 추가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당국은 지난 2일부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는 등 방역을 강화한 데 이어 오는 7일부터는 홍콩·마카오발 입국자들에 대해서도 입국 전 PCR검사 등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날 중대본 회의 후 브리핑에서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홍콩과 마카오발 입국자의 경우 중국발과 달리 입국 후 PCR를 요구하지 않는 것에 대해 "해외 유행 상황, 국내 유입 현황 등의 차이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임 단장은 "특히 중국은 통계 발표를 중단해 투명성이 저하된 측면이 있어 강도 높은 조치를 취한 것"이라며 "홍콩과 마카오의 경우도 방역 상황 등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필요한 추가 조치가 있으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중국의 상황이 국내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입국 검역 조치 외에 개량백신 접종도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임 단장은 "최근 4주간의 접종 효과를 분석한 결과, 개량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확진이 되더라도 미접종자보다 중증 진행위험이 94.8%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접종을 미루고 있는 분들은 적극적으로 접종해 달라"고 당부했다.
fact0514@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로미오와 줄리엣’ 주연, “성착취 당했다”…제작사 고소
- ‘조부상 결석’ 불허한 연세대 교수 “반려견 임종 지키려 휴강” 논란
- [영상] “남아프리카에 오게돼 행복”…호날두 입단 첫 날부터 ‘실언’
- ‘축구황제’ 펠레의 유별난 일본차 사랑…그 많던 애마가 전부 협찬? [여車저車]
- 여배우? 경호원?…늘 푸틴 옆 포즈잡는 금발女 의문의 정체
- ‘엿가락’된 신도림역 육교, 보름전 안전 A등급 받았는데 돌연 ‘푹’
- '76m 추락' 종잇장처럼 구겨진 테슬라… 4살 아이 '멀쩡'
- 아파트 14층 ‘20㎏ 감박스’ 날벼락, 제네시스 박살낸 범인 잡았다
- “사단장 냉장고 청소까지…우리가 이삿짐센터냐” 軍부사관 ‘분통’
- “랍스터로 190억원 벌었다” 대학 자퇴 떼돈 번 20대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