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까지 ‘강추위’, 6일부터는 전국 비 또는 눈···빙판길 조심하세요

강한들 기자 2023. 1. 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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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강추위가 다시 닥쳤던 지난 3일 오전 강원 춘천시 소양강에서 백로 무리가 몸을 웅크리며 쉬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5일 아침까지 전국이 매우 춥겠다. 6일 밤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시작되겠다.

기상청은 “오는 5일 아침까지 전국이 매우 춥겠고, 강원 영동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고 4일 예보했다. 5일 낮부터는 평년 수준의 기온을 회복하며, 6일 아침 기온은 5일보다 2~4도 높겠다. 경기 북부·동부, 강원 내륙·산지를 중심으로는 영하 10도 안팎이겠다.

오는 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1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1도~10도겠다. 오는 6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도~2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2~11도겠다.

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전라권·제주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6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6일 오후부터는 저기압이 한반도를 통과하며 제주부터 비가 시작되겠다. 오후 3시~9시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시작되겠다.

기상청 단기예보를 보면 제주부터 시작된 비는 서해안, 내륙, 강원 영동 지역까지 통과하면서 비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치예보모델은 6일까지 전국 누적 강수량이 10㎜ 안팎일 것이라 예상했다. 겨울비비치고는 강한 비가 내릴 것이란 의미다. 같은 강수량이 비가 아닌 눈으로 내리면 대설 특보까지 내려질 수 있다.

4일 오전 11시를 기준으로는 동해안 전체에 건조 경보가 내려져 있다. 경북·경남 일부 내륙과 서울 동남권, 동북권, 서남권, 경기 성남, 대구 등에도 건조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이번 비를 통해서 건조한 공기에 다소 습기가 생길 수는 있지만, 건조 특보를 해제할 정도는 아닐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한들 기자 handl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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