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눈썰매장 아이들 인기만점

겨울방학 맞은
아이들 웃음소리 끊이지 않아

사진=보은군 제공

[보은] 보은군이 운영중인 눈썰매장과 얼음썰매장이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아이들의 색다른 놀이터로 각광받고 있다.

4일 군에 따르면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강추위에도 튜브를 타고 80M 슬로프에서 짜릿한 기분을 만끽하는 눈 썰매장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얼음썰매장에는 겨울정취를 만끽하려는 사람들로 인기다.

지난 주말에는 3000명 넘는 인파가 몰리면서 많은 헬멧을 준비했음에도 썰매용 안전장비가 동이나 개인들이 가지고 와서 이용하는 일도 발생했다는 것.

겨울방학을 맞아 지역주민은 물론 인근 청주, 대전과 세종지역에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모습이 부쩍 늘었다.

이곳 썰매장은 학생들 신체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철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뛰어 놀며 신나는 겨울을 만들어주기 위해 마련된 아이다어다. 매주 월요일과 설 명절연휴인 21-22일, 눈이나 비가 올 때를 제외하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휴식시간 12시부터 12시 30분, 14시부터 14시 30분 2회), 오는 2월 5일 문을 닫는다.

학생 썰매장 이용료는 무료다. 튜브썰매, 옛날썰매, 헬멧, 보호대 등이 구비돼 있다. 단 미취학아동을 동반한 보호자가 이용할 경우 1000원의 장비대여료를 납부해야 한다.

주말마다 '마술공, KPOP 댄스, 갈라 쇼, 팝페라, 인디벤드 공연, 설맞이 전통놀이' 등 열려 썰매장을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군은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사고 예방에 나서고 있다. 쉼터, 의무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이용객 편의를 돕고있다. 보은학교학부모연합회(회장 이정선)는 어묵, 떡볶이, 핫바, 대추차, 라면 등 겨울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아이들의 추위를 달래주고 있다. 이 수익금은 지역내 학생장학금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올 겨울은 보은군에서 준비한 썰매장이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까지 모두 즐기는 놀이터가 됐으면 좋겠다"며"앞으로도 군민들이 실생활에서 공감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주민체감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