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32인치 TV가 냉장고에?… 삼성 `패밀리허브` 혁신

박한나 2023. 1. 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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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커진 스크린으로 유튜브 쇼츠(짧은 동영상) 등 영상을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TV가 아닌 냉장고에 대한 소개다.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에서 윤소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UX그룹장 은 TV가 아닌 냉장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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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보다 2배 커진 스크린 탑재
터치식 자동 문열림 기술도 눈길
비스포크 냉장고 상부 패널을 소비자가 원하는 가족 사진이나 그림으로 바꾸는 '마이 비스포크 서비스'를 적용한 모습.
윤소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UX그룹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 개막을 앞두고 3일(현지시간)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 행사에서 비스포크 홈을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손가락 접촉만으로 냉장고에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이 적용된 모습.

"더욱 커진 스크린으로 유튜브 쇼츠(짧은 동영상) 등 영상을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TV가 아닌 냉장고에 대한 소개다.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에서 윤소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UX그룹장 은 TV가 아닌 냉장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32인치 빅스크린을 탑재한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새끼손까락만 살짝 대도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등 마치 IT(정보기술) 기기처럼 첨단 기술이 대거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2016년 패밀리허브 브랜드를 처음 선보였고 이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이번에는 요리 정보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또 한 단계 진화했다.

이 제품은 전작보다 2배 이상 큰 32인치 풀HD 터치 빅스크린이 탑재됐다. 화면이 커진 만큼 쇼츠를 비롯한 유튜브 동영상, 사진, 예술 작품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부엌에서 냉장고로 TV를 보면서 동시에 요리법도 띄울 수 있도록 하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들어갔다. 미국 190여개, 한국 80여개의 TV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 서비스를 'PIP모드'로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했다. PIP 모드는 한 번에 두 개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분할 화면 기능이다.

뉴스 채널을 시청하면서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여러 대의 가전을 제어할 수도 있다.

조명, 스위치까지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냉장고가 홈 IoT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에 '마이 비스포크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프렌치도어(FDR)의 상부 패널을 소비자가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으로 바꿀 수 있다. 또 올해 안에 한국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양문형(SBS)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에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이 적용된 것도 눈에 띈다. 문 센서에 손을 접촉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려 양손에 무거운 식재료를 들고 있을 때에도 손쉽게 문을 열 수 있다.

현지 직원은 "새끼 손가락 터치만으로 냉장고 문을 쉽게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지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미국에서 비스포크 냉장고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 냉장고 매출 중 비스포크 비중이 지난해 약 25%에 달했다"며 "올해는 새로운 라인업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더욱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글·사진/라스베이거스=라스베이거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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