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32인치 TV가 냉장고에?… 삼성 `패밀리허브`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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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커진 스크린으로 유튜브 쇼츠(짧은 동영상) 등 영상을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TV가 아닌 냉장고에 대한 소개다.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에서 윤소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UX그룹장 은 TV가 아닌 냉장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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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식 자동 문열림 기술도 눈길
"더욱 커진 스크린으로 유튜브 쇼츠(짧은 동영상) 등 영상을 몰입감 있게 볼 수 있습니다." 이는 TV가 아닌 냉장고에 대한 소개다.
3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에서 윤소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UX그룹장 은 TV가 아닌 냉장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32인치 빅스크린을 탑재한 패밀리허브 플러스는 새끼손까락만 살짝 대도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등 마치 IT(정보기술) 기기처럼 첨단 기술이 대거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2016년 패밀리허브 브랜드를 처음 선보였고 이후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추가해 상품성을 높였다.
이번에는 요리 정보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등을 추가하는 수준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기기로 또 한 단계 진화했다.
이 제품은 전작보다 2배 이상 큰 32인치 풀HD 터치 빅스크린이 탑재됐다. 화면이 커진 만큼 쇼츠를 비롯한 유튜브 동영상, 사진, 예술 작품을 생생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부엌에서 냉장고로 TV를 보면서 동시에 요리법도 띄울 수 있도록 하는 멀티태스킹 기능도 들어갔다. 미국 190여개, 한국 80여개의 TV 채널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삼성 TV 플러스' 서비스를 'PIP모드'로 즐길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했다. PIP 모드는 한 번에 두 개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분할 화면 기능이다.
뉴스 채널을 시청하면서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여러 대의 가전을 제어할 수도 있다.
조명, 스위치까지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냉장고가 홈 IoT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미국에 '마이 비스포크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프렌치도어(FDR)의 상부 패널을 소비자가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으로 바꿀 수 있다. 또 올해 안에 한국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미국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양문형(SBS)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에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이 적용된 것도 눈에 띈다. 문 센서에 손을 접촉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려 양손에 무거운 식재료를 들고 있을 때에도 손쉽게 문을 열 수 있다.
현지 직원은 "새끼 손가락 터치만으로 냉장고 문을 쉽게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지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미국에서 비스포크 냉장고가 인기를 끌면서 미국 냉장고 매출 중 비스포크 비중이 지난해 약 25%에 달했다"며 "올해는 새로운 라인업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을 더욱 적극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글·사진/라스베이거스=라스베이거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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