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사등면서 가마우지 60여마리 떼죽음…독성물질 원인 추정

강미영 기자 2023. 1. 4.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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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는 사등면 인근 해안가에서 가마우지 수십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조사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해안가에 가마우지 60여마리가 죽어있다는 신고를 받아 사체를 수거했으며 추가 사체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또 사등면 인근에 서식하고 있는 오리, 백로 등은 무사한 점과 사체 발견 시 악취가 심했던 점을 미뤄볼 때 가마우지들이 다른 곳에서 죽고 해안가로 떠밀려 내려온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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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동물질병관리청 검사 진행
1일 경남 거제시 사등면 해안가에서 발견된 가마우지 사체.(거제시 제공)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는 사등면 인근 해안가에서 가마우지 수십마리가 죽은 채 발견돼 조사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일 해안가에 가마우지 60여마리가 죽어있다는 신고를 받아 사체를 수거했으며 추가 사체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시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야생동물질병관리청에 검사 의뢰했으며 결과는 2주 뒤에 나올 예정이다. 시와 야생동물질병관리청은 조류인플루엔자(AI)에 의한 폐사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 사등면 인근에 서식하고 있는 오리, 백로 등은 무사한 점과 사체 발견 시 악취가 심했던 점을 미뤄볼 때 가마우지들이 다른 곳에서 죽고 해안가로 떠밀려 내려온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폐사체가 겉으로 보이는 상해나 타살 흔적이 없어 독성물질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 중이다. 중독검사 결과가 나오면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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