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신장 이식용 돼지 개발 고도화…난치병 치료 활용 기대

최소임 2023. 1. 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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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장 이식용 돼지 개발 연구가 매년 고도화하면서 인간 난치병 극복에 활용될 시대가 점차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근 돼지 신장 이종 이식 연구 결과와 이종 이식용 돼지 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국내 신장 이종 이식 기술이 선도국 기술 수준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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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장 이식용 돼지 개발 연구가 매년 고도화하면서 인간 난치병 극복에 활용될 시대가 점차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최근 돼지 신장 이종 이식 연구 결과와 이종 이식용 돼지 개발 현황을 소개하며, 국내 신장 이종 이식 기술이 선도국 기술 수준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밝혔다.

돼지 등 동물의 장기를 다른 종에 이식하는 연구는 세계적으로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해 미국에서 말기 심장 질환자에 돼지 심장을 이식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국내에선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이 관련 연구를 2009년부터 진행중이다. 축산원은 2009년 이종 이식용 돼지를 처음 개발했고, 이후 면역거부반응 제어 유전자를 다르게 적용해 현재까지 모두 5종의 돼지를 개발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 윤익진 건국대학교병원 교수팀은 축산원이 개발한 돼지의 신장을 원숭이에 이식하는 수술을 진행했고, 신장을 이식받은 원숭이는 115일간 생존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해당 기간은 국내 신장 이종 이식 기록 중 가장 긴 기간이다.

축산원은 올해 돼지에만 있는 유전자 2개는 제거하고, 사람에만 있는 유전자 3개를 추가한 이종 이식용 돼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지정 병원균 제어 시설 표준작업 지침서 개발, 개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박범영 농진청 축산원장은 "장기 이식 시 거부 반응 발생 정도가 사람간 이식 수준에 가까운 돼지를 개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최소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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