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하이닉스 7%대↑…세제 지원에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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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대형주가 급등하고 있다.
반도체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강화 방안 기대감 속 위험선호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평이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테슬라 급락 충격에도 배당락 이후 되돌림이 유입되고 있다"며 "정부의 반도체 세제 지원 발표로 반도체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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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반도체 대기업 투자세액공제율 확대 추진
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0분경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4.51%) 오른 5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시각 장중 외국인 순매수 상위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5600원(7.41%) 오른 8만12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가 장중과 종가 기준으로 8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15일(종가 8만200원)이 마지막이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3일 용산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1회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등 세제 지원 강화 방안’을 보고했다. 국가 전략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대기업의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15%까지 상향하는 내용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우리나라는 주요 경쟁국 대비 최고 수준의 세제지원이 적용된다.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은 25~30%로 미국(25%)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서고, 연구개발(R&D) 세액공제율도 30~50%로 대만(25%)보다 높아진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테슬라 급락 충격에도 배당락 이후 되돌림이 유입되고 있다”며 “정부의 반도체 세제 지원 발표로 반도체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21포인트(1.43%) 상승한 2250.34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3%대의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 중이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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