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 "주식 잃었을 때 '다이노소어' 패러디송 '다 잃었소' 듣고 웃어" (정희)

4일(수)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테이가 스페셜 DJ로 출연,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DJ 김신영의 자리를 대신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이날 스페셜 DJ 테이는 "'음악캠프' DJ 배철수 씨의 SNS를 보니 새해 첫 피드에 이런 해시태그를 다셨더라. 중요한 건 재미"라는 한 청취자의 문자를 소개하며 "중요한 건 재미. 사전에서 재미를 찾아보니 이런 뜻이 나오더라. 첫째, 아기자기하게 즐거운 기분. 둘째, 좋은 성과나 보람. 배철수 선배님이 '음악캠프'를 진행하신 지 올해로 33주년이라고 한다. 재미가 어쩌면 이렇게 한 가지를 꾸준히 할 수 있는 비결인지도 모르겠다. 새해에 우리 모두 각종 재미를 누리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테이는 버즈의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을 소개하며 "제가 민경훈 병장님과 군생활을 같이 했다. 제 선임이셨다. 그래서 군대에서 너무 많이 들었다. 군인들이 남자가수 나오면 반응이 시큰둥한데 버즈는 신이었다. 마이크를 던지면 모든 군인들이 마치 군가인 것처럼, 내 노래인 것처럼 부르더라. 떼창을 했던 추억이 있는 노래다"라고 전했다.

이후 테이는 '플레이리스트' 코너에서 악뮤의 '다이노소어'를 추천하며 "이 노래는 원곡 자체도 너무 좋지만 제가 무려 재작년부터 그러면 안 됐었는데 주식에 손을 댔다. 지금 다나카로 엄청나게 활동하시는 분이 전기차 만드는 사장님으로 분해서 '다이노소어'를 패러디한 노래를 불렀는데 '다 잃었소'다. 실제로 잃었을 때 제가 그 노래를 들었는데 웃기더라. 다가온 현실을 거부하거나 부정하면 뭐하겠냐.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된다. 그런 의미로 에너지를 주는, 아주 기분 좋아지는, 잃었어도 웃게 하는 그 에너제틱한 노래, 함께 들어보자"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