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진 지갑에 '보험 해지'… 한푼도 아껴주는 '종신보험'이 뜬다

전민준 기자 2023. 1. 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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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을 찾는 금융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보험사들이 기존상품보다 가격을 낮춘 종신보험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동양생명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간편하게 가입가능한 (무)수호천사간편한알뜰플러스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수호천사간편한알뜰플러스종신보험은 보험료 납입 기간 내에 해지시 표준형 해약환급금의 50% 수준이다.

이번 상품은 납입기간 동안 동일한 보험료를 납입하는 평준 납입형 외에도 납입기간에 따라 보험료를 달리 납입하는 체감납입형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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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을 공략하기 위한 저렴한 종신보험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그래픽=이미지투데이
경기침체로 보험료가 저렴한 상품을 찾는 금융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보험사들이 기존상품보다 가격을 낮춘 종신보험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동양생명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간편하게 가입가능한 (무)수호천사간편한알뜰플러스종신보험을 출시했다. (무)수호천사간편한알뜰플러스종신보험은 보험료 납입 기간 내에 해지시 표준형 해약환급금의 50% 수준이다. 보험료를 최대 15%까지 저렴하게 설계해 보다 낮은 비용으로 종신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서류제출이나 진단 없이 간편심사만으로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3개월 이내 입원, 수술, 추가검사에 대한 필요소견과 2년 이내 질병, 사고로 인한 입원, 수술 이력과 5년 이내 암진단, 입원, 수술이력 등 3가지 사항에 대한 해당이 없다면 과거 병력과 상관없이 가입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납입기간 동안 동일한 보험료를 납입하는 평준 납입형 외에도 납입기간에 따라 보험료를 달리 납입하는 체감납입형으로도 가입이 가능하다.

상품 가입형별로 동일한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기본형과 보험 계약 1년 후부터 매년 250만원씩 20년간 사망보험금이 늘어나는 체증형을 선택할 수 있다.(가입금액 1억원 기준) 납입기간이 경과한 경우 금리연동 종신전환형 계약으로 전환하거나 사망보험금 미리받는 연금설계 옵션 등을 통해 노후 대비가 가능하다.

금리확정형의 경우 10년 미만 예정이율은 3.25%다. 유지보너스도 가입금액에 상관없이 납입기간에 따라 최대 13%가 제공된다.

앞서 교보생명도 지난 2일 합리적인 보험료로 든든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는 '(무)교보뉴더든든한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금리확정형 종신보험이다. 비교적 높은 예정이율(5년 미만 3.5%, 15년 미만 2.5%, 15년 이상 2.15%)을 적용해 든든한 사망보장은 물론 안정적인 적립금 마련이 가능하다.

질병사망 체증, 저해약환급금형 등 실속 있는 보장구조로 보험료 부담을 완화한 것도 장점이다. 우선 가입 초기에 질병사망 보장을 완화하고 매년 보장이 10%씩 체증되는 구조로 보험료를 낮췄다.

질병사망보험금은 가입 시 주계약 가입금액의 50% 수준이다. 5년 동안 해마다 10%씩 늘어 5년 후에는 가입금액과 동일해진다. 이를테면 가입금액이 1억원일 때 질병사망보험금은 가입 시 5000만원이지만 매년 1000만원씩 늘어 5년이 지나면 1억원이 된다.

보험료 납입기간에 일반형보다 해약환급금이 적은 대신 보험료 부담을 줄인 저해약환급금형 종신보험으로, 동일한 보장을 더 낮은 보험료로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가입나이를 확대하고 납입기간을 다양화해 고령층의 보험가입 기회를 넓힌 점도 눈에 띈다. 남성 최대 78세, 여성 최대 8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납입기간도 5·6·7·10·12·15년납 중 선택 가능하다.

오랜 기간 유지한 고객을 위한 혜택도 더했다. 보험료 납입기간이 종료되면 가입금액과 납입기간에 따라 기본계약자적립액의 2.8~13.5%까지 유지보너스를 받을 수 있다.

지난해 8월엔 삼성생명이 '우리집 착한 종신보험'을 출시한 바 있다. 중도에 계약을 해지할 때 받는 해지환급금이 납입 기간에 30%(납입기간 종료 후 50%)로 적은 대신 상대적으로 낮은 보험료를 적용받을 수 있는 '저해지환급금형' 상품이다. 또한 삼성생명 상품 중 상대적으로 높은 2.75%의 적용이율(보험료를 산출할 때 적용하는 이율)을 주보험 계약에 적용해 보험료를 더욱 낮췄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원은 "종신보험은 사망보장 수요, 노후건강 수요, 노후소득 수요, 저축 및 투자 수요 등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상품군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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