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잡은 선발 기회인데…태클에 부상→교체→눈물 흘린 반 더 비크

2023. 1. 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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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도니 반 더 비크(25, 맨유)가 두 달 여 만에 리그 선발 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부상을 당하며 눈물을 흘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AFC 본머스전에서 3-0으로 이겼다. 맨유는 11승 2무 4패 승점 35점으로 4위, 본머스는 4승 4무 10패 승점 16점으로 15위다.

맨유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앙토니 마르시알이 나섰다. 2선에는 마커스 래시포드, 반 더 비크,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배치됐다. 3선 미드필더로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카세미루가 나섰다. 백포 라인은 루크 쇼, 빅토르 린델뢰프, 해리 매과이어, 애런 완 비사카로 구성했고 골문은 다비드 데 헤아가 지켰다.

전반 22분 카세미루의 선취골이 나왔다. 프리킥 상황에서 에릭센이 올린 크로스를 카세미루가 발로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가 1-0으로 앞서가던 전반 41분 반 더 비크가 부상을 당했다. 맨유 진형 페널티 박스 앞에서 루즈볼 경합이 발생했다. 반 더 비크는 공을 잡기 위해 달려갔다. 본머스의 마르코스 세네시는 공을 처리하기 위해 슬라이딩 태클을 했다. 하지만 비가 와 그라운드가 미끄러웠고 세네시가 미끄러지며 태클이 반 더 비크를 향해 깊숙히 들어갔다. 반 더 비크는 고통을 호소했고 전반 추가 시간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교체돼 나갔다. 반 더 비크는 경기장을 빠져나가며 아쉬워했고 맨유 팬들은 위로의 박수를 건넸다.

반 더 비크에게 아쉬울 수밖에 없는 부상이다. 반 더 비크는 2020-21시즌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맨유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시즌 겨울 이적 시장 때 에버턴으로 임대된 뒤 팀에 복귀했다. 돌아온 맨유에는 전 스승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있었다. 하지만 텐 하흐 밑에서도 기회는 적었다. 타박상까지 당하며 2개월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기도 했다.

그리고 작년 11월 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최종전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이번 시즌 첫 선발 경기를 치렀다. 이후 EPL 15라운드와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 애스턴 빌라 2연전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그리고 월드컵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휴식기 이후 리그 2경기 연속 교체로 나선 반 더 비크는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지만, 결국 부상 때문에 경기장을 일찍 빠져나와야 했다.

한편, 맨유는 후반전에 2골을 추가하며 완승을 거뒀다. 후반 3분 쇼가 드리블 돌파 후 페르난데스에게 패스를 건넸다. 페르난데스는 가르나초에게 연결했고 가르나초가 올린 크로스를 쇼가 마무리했다. 이어 40분 쇼가 침투하는 페르난데스에게 롱패스를 뿌렸고 페르난데스가 곧바로 래시포드에게 패스했다. 골문 앞에 있던 래시포드가 밀어 넣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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