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 연속 무승, '경질' 요구에도..."내 능력에 자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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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램파드 에버턴 감독이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았다.
에버턴은 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1-4로 대패했다.
에버턴 소식을 전하는 '리버풀 에코'를 비롯한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그의 경질 가능성에 대해 다뤘고 팬들은 SNS를 통해 램파드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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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프랭크 램파드 에버턴 감독이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았다.
에버턴은 4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브라이튼에 1-4로 대패했다. 이로써 에버턴은 승점 획득에 실패, 강등권과의 격차를 넓히지 못했다.
반드시 승리가 절실했다. 지난 시즌 간신히 잔류에 성공한 에버턴은 이번 시즌 초반 8경기에서 2승 4무 2패를 기록하며 나름 준수한 성적을 이어갔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부터 극심한 부진에 빠지기 시작하더니 최근 리그 5경기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순위는 강등권과 조금씩 가까워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승점 3점이 필요했다.
홈에서 펼쳐졌음에도 졸전을 면치 못했다. 에버턴은 전반 14분 만에 미토마 카오루에게 실점을 헌납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점유율을 높이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결실을 맺지 못했다.
후반전엔 초반부터 기세가 꺾였다. 후반 6분 에반 퍼거슨을 시작으로 6분 동안 세 골이나 먹혔다. 경기가 30분이나 넘게 남았는데도 불구하고 점수 차는 4점으로 벌어졌고 에버턴 선수들의 사기는 꺾일 대로 꺾였다. 램파드 감독은 이후 압둘라예 두쿠레, 이삭 프라이스, 시머스 콜먼, 닐 모페, 엘리스 심스를 투입해 변화를 모색했지만 브라이튼을 공략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후반 추가시간 데마라이 그레이의 만회골이 나왔지만 경기 결과에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그렇게 무너졌다. 에버턴은 리그 무승 행진을 6경기로 연장했다. 웨스트햄, 노팅엄 포레스트, 울버햄튼, 사우샘프턴 만이 에버턴보다 낮은 순위를 형성했지만 이들은 모두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에버턴의 순위는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최악의 부진이 계속되자 램파드 감독의 입지에 의문을 표하는 반응이 나왔다. 에버턴 소식을 전하는 '리버풀 에코'를 비롯한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그의 경질 가능성에 대해 다뤘고 팬들은 SNS를 통해 램파드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기도 했다.
경기 후 그 역시 이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램파드 감독은 의연했다. 그는 "내가 여기에 온 이후부터 에버턴은 잔류 경쟁을 했다. 나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에 대해 이야기할 수 없다"라며 "내 스스로에 매우 자신 있다. 미래를 예측할 순 없다. 다음 경기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이다. 거기에 모든 신경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점점 더해지는 압박감에 대해서도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 램파드 감독은 "나는 EPL 감독이다. 여기에선 어느 팀을 가든 압박감이 따라온다. 사람들의 기대와 그에 따른 압박감은 언제나 존재했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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