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치고 달린다, 질롱 코리아 야구팀
박수민 앵커>
새해 첫날, 호주에서 2023년 첫 시동을 걸며 꿈을 키우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한국의 여름같이 더운 날씨에도 치고, 달리는 질롱 코리아 야구팀을 윤영철 글로벌 국민기자가 만났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호주 질롱 베이스볼 파크 / 호주 질롱)
한 겨울인 한국과는 달리 낮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가는 호주 빅토리아주의 한 야구장.
홈팀 질롱 코리아와 시드니 블루삭스와의 경기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GK 파이팅~"
한국인 선수만으로 구성된 질롱 코리아 야구팀.
코로나19로 두 시즌을 참여하지 못하다 이번 시즌에 다시 호주 프로야구 리그에 합류했는데요.
치고 달리는 선수들의 모습에 활기가 넘칩니다.
한국 프로야구 SSG 팀 소속인 하재훈 선수는 지난 시즌 타자로 뛰었는데요.
호주 프로야구 리그에서 18경기 11개의 홈런을 치면서 2023년 시즌, 새로운 거포 탄생의 기대감을 안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재훈 / 질롱 코리아 선수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출루와 타율이나 타점을 많이 올리고 싶어요. 그리고 수비를 안정적으로 많이 했으면 좋겠어요. 오늘 할 것을 내일로 미루지 않고 계속 한 발씩 나아가는 게 제 목표입니다."
2018년 창단 첫 해 질롱 코리아는 프로야구팀에서 방출되거나, 독립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해 리그에 참여했는데요.
이번 시즌에는 한국 프로야구 리그의 유망주 선수들로 팀이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박동민 / 질롱 코리아 운영팀 매니저
"(한국 프로야구 리그) 2군에 있는 선수들이 많이 왔거든요. 그래서 2023년도에는 KBO에 가서 1군에 입성을 하고 경기를 뛰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첫 경기에서 질롱 코리아는 2대 1로 시드니 블루삭스에 역전승을 거두었는데요.
경기 초반 먼저 실점을 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박윤철 선수의 호투와 오장환 선수의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윤영철 국민기자
"오늘 승리한 질롱코리아는 최근 8경기에서 6승 2패의 성적을 거두면서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1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질롱 코리아는 창단 이후 최다승인 11승을 현재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 애들레이드팀과의 마지막 원정 경기를 마친 선수들을 소속팀으로 돌아갑니다.
인터뷰> 서준원 / 질롱 코리아 선수
"괌으로 가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여기에서 배웠던 것들을 그곳에 가면 많은 것에 대해 코치님들과 이야기를 해서 제가 보완해야 할 점은 더 개선하고 최고의 컨디션으로 올해 시즌을 맞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질롱 코리아팀의 승리 뒤에는 매 경기마다 차로 1시간이 넘는 길 찾아와 선수들을 응원한 우리 교민들과 현지 주민들의 성원과 관심이 큰 힘이 됐는데요.
빅토리아주 한인회에서는 질롱 코리아 선수들을 초청 바비큐 파티를 갖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김준희 / 호주 멜버른
"개인적으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면 학교를 졸업해야 해서 그것을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고 선수들도 여기서 성적이 물론 중요하겠지만 더욱 좋은 경험을 쌓고 성장해서 좋은 선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데니얼 스카기얼 / 호주 질롱
"질롱에 와줘서 감사하고 (이 팀은) 정말 멋진 활동을 했어요. 좋았고 즐거웠습니다. 팀이 자랑스럽고 경기도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인터뷰> 플린 스카기얼 / 호주 질롱
"한국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어요."
(취재: 윤영철 국민기자)
지구 반대편 호주에서 새해를 힘차게 열어가는 질롱 코리아팀.
올 시즌에는 더 성장하고 선수 개개인이 꿈을 이뤄가기를 응원합니다
호주 질롱 베이볼 센터에서 국민리포트 윤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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