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 '신심과 의지' 강조…전원회의 '당 결정 관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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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내부에서 연말 전원회의 결정 관철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작년 한해 어려움 속에서도 인민들의 투쟁 정신이 발휘됐다면서 올해도 "필승의 신심과 의지"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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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내부에서 연말 전원회의 결정 관철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작년 한해 어려움 속에서도 인민들의 투쟁 정신이 발휘됐다면서 올해도 "필승의 신심과 의지"를 주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1면에 "필승의 신심과 의지로 자력번영의 새 국면을 과감히 열어나가자"라는 사설에서 "2022년은 그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혹독한 시련의 해였다"면서 이같이 추동했다.
신문은 "70여년 역사에 일찍이 없었던 최악의 시련을 용감하게 이겨내고 확실한 성과들을 이룩해오면서 우리는 국가사업의 주되는 난점들을 우리 식, 우리 힘으로 극복하기 위한 정확한 투쟁원칙과 효과적인 방법론을 더 명백히 찾아쥐었고 새로운 혁신을 위한 귀중한 경험들도 많이 쌓았다"며 "우리 당과 인민의 올해 진군은 필연적으로 더욱 가속화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3면에서는 특집 기사를 통해 '강인하고 용감한 투쟁'으로 국가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원회의 사상과 정신을 받들라는 결정 관철에 대한 대대적 캠페인과 함께 새해 첫날부터 각지에서 진행 중인 현장정치사업을 소개했다.
4면에서는 '경제발전 5개년 계획 수행'의 세 번째 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1956년 12월을 회고했다. 이 시기는 북한 정권이 존폐 위기이자 김일성 시대 최대 위기로 평가되는 때로, 현 상황의 엄혹함을 강조하면서 주민들의 충성심을 최대로 촉구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5면에서는 과학기술을 부각하면서 "한 가지라도 경제 발전에 실지 이바지할 수 있는" 성과를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작년 중점 진행한 각지 농촌의 새집들이 사업을 다시 조명하면서 "농촌진흥의 밝은 내일이 보인다"라고 농촌 현대화 기조와 당의 애민 정신도 내세웠다.
6면에서는 사회주의 체제의 '위대성'을 선전했다. 신문은 "자본주의는 패륜패덕의 온상, 서식지"라면서 "인간의 건전한 사상과 정신을 말살하고 윤리도덕적 관계를 무참히 파괴하는 자본주의사회는 범죄와 악의 서식지, 사람이 못 살 생지옥"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6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신년사를 요약 보도하면서 북중러 밀착을 강조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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