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 사람 - 환경 ‘초연결’ … 삼성, 더 나은 미래 선보인다

‘캄테크’ 선보인 삼성전자 : 모델이 ‘CES 2023’이 열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삼성전자 전시장 입구에서 ‘미디어 파사드(건물 외벽에 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기법)’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참가업체중 가장 넓은 전시관서

스마트기기간 연결 캄테크 실현

인공지능 ‘빅스비’ 플랫폼 시연

반도체 가스 안전한 처리 첫 선

32인치 빅 스크린 탑재 냉장고

미세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공개

라스베이거스=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삼성전자가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쇼(CES) 2023’ 키워드로 ‘맞춤형 경험으로 여는 초(超)연결 시대(Bringing Calm to Our Connected World)’를 제시했다. 친환경 기술 등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기술을 통해 세상의 바람직한 변화에 앞장선다는 비전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as Vegas Convention Center)에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3368㎡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기기 간 연결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람과 환경의 연결 경험을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연결의 핵심 플랫폼은 △제품과 제품을 연결하는 ‘스마트싱스’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Samsung Knox)’ △인공지능(AI) 인텔리전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빅스비(Bixby)’ 등이다.

삼성전자는 이를 통해 진정한 ‘캄테크(Calm Technology)’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스마트싱스는 기기들이 알아서 연결되어 작동할 수 있게 하는 ‘캄테크 기반 쉬운 연결(Calm onboarding)’ 기술을 처음 선보인다. 저전력 블루투스(BLE) 탐색, 자동인증 등의 단계가 새로 연결하려는 기기에서 알아서 진행된다. 삼성 TV와 스마트싱스 호환 기기를 통해 외출 중에도 집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스마트싱스 홈 모니터’도 시연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신(新)환경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도 소개한다.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공정 가스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대용량 통합 온실가스 처리시설 ‘RCS(Regenerative Catalytic System)’를 처음으로 선보인다. 파타고니아와 협업해 개발한 미세 플라스틱 저감 세탁기 등 친환경 제품, 미래형 친환경 주거 형태인 ‘넷 제로 홈(Net Zero Home)’ 등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CES 기간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호텔에서 ‘삼성 퍼스트 룩 2023’ ‘비스포크 프라이빗 쇼케이스’ 행사를 별도로 개최하고, 올해 TV와 냉장고 라인업을 선보인다.

2023년형 네오 QLED는 ‘AI 업스케일링(화질 개선)’과 ‘뉴럴 퀀텀 프로세서(Neural Quantum Processor)’를 탑재해 화면의 생동감과 입체감을 높였다. 마이크로 LED는 50형부터 140형까지 크기를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지난해 처음 출시한 삼성 OLED TV는 55형, 65형과 함께 초대형 77형 모델을 추가했다.

냉장고 라인업으로는 약 2배 커진 32형 빅스크린을 탑재한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FamilyHub +)’, 미국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비스포크 냉장고 양문형(SBS) 타입, 2023년도 테마 색상인 세이지 그린과 라벤더를 적용한 비스포크 냉장고 등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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