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단절된 e스포츠 선수-관계자 위한 법인 출범

김용우 2023. 1. 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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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이 단절된 e스포츠 선수와 관계자들을 위해 교육 기회 제공 및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사단법인 ‘한국대학이스포츠발전협의회’가 e스포츠의 중심지인 부산시를 거점으로 출범했다.

출범에 앞서 협의회는 2021년부터 서울시체육회장 박원하, 아이비스포츠 김정환 대표, SBS 김용재 부국장, 에버스타글로벌 박호 대표, 前 국제e스포츠연맹 사무총장 임철웅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 및 국내 유수 대학의 교수들과 함께 한국대학이스포츠발전협의회에 관한 공감대 형성과 창립 준비 과정을 마무리하고, 창립총회를 통해 前 삼성전자 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인 김홍민 스포피드 대표를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김홍민 이사장은 1세대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자신의 경험을 바탕 삼아 “e스포츠 생태계 특성상 어린 나이부터 선수 생활을 하면서 학업이 등한시되고 학력이 단절되는 사례가 많이 있다. 이러한 e스포츠 선수의 교육적 복지 및 장학을 지원하고, e스포츠 산업의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양질의 산업인력을 양성하며, 나아가 디지털 사회에 필요한 가치를 e스포츠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하여 e스포츠가 단순한 게임을 넘어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하게 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스포츠 중흥에 이바지하고자 하며 앞으로 많은 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국대학이스포츠발전협의회는 학점은행제를 통한 e스포츠 전문 교육 및 대학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국가 평생 교육 진흥원에 e스포츠 산업학으로 표준 교과 과정을 개설 중에 있다. 또한, 최근 연세대학교, 을지대학교, 부경대학교, 배제대학교, 한성대학교와의 양해 각서(MOU) 체결을 완료했으며, 더 많은 대학들을 유치하기 위해 집중할 예정이다.

한국대학 이스포츠발전협의회는 앞으로 △고등교육 표준 e스포츠 교육과정 개발 △e스포츠 학위 과정 개설 △e스포츠 교재 개발 △e스포츠 선수의 장학 사업 △e스포츠 대학 리그 개발 및 운영 등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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