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새해에도 '고강도 방역' 기조 지속…"자만과 해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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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새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기조를 지속해서 '강도 높게'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이 새해에도 코로나19 방역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고강도'로 진행할 것임을 시사한 대목이다.
신문은 "많은 나라와 지역들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비상방역사업을 더욱 더 강도 높이 진행해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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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전원회의'서 방역 관련한 유의미한 결정은 없었던 듯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새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기조를 지속해서 '강도 높게'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변함없는 조국보위의 전초선' 제하 기사에서 "비상방역사업이 의연히 중차대한 과업으로 나서고 있는 오늘 이룩한 성과들을 장려하고 확대발전 시키는 것도 필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교훈'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해가 흘렀다고 해 그것을 지나간 일로 여기면서 순간이나마 마음의 탕개(긴장)를 늦춘다면 나라의 방역 장벽에 파공이 생기며 국가와 인민의 안전을 위험에 빠뜨리게 된다"면서 "우리에게는 방역사업을 놓고 자만하거나 해이해질 근거가 하나도 없다"라고 말했다.
북한이 새해에도 코로나19 방역을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고강도'로 진행할 것임을 시사한 대목이다.
북한은 지난해 5월 코로나19 확진자의 발생을 처음 공표한 뒤 90여일만인 8월 '방역 승리'를 선언했다. 그러나 그해 10월부터 다시 전 주민의 마스크 착용이 사실상 의무화되고 '강도 높은 비상방역전'도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신문은 외국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을 언급하기도 했다. 최근 확진자 수가 빠르게 늘고 있는 중국의 상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해 9월부터 신의주와 중국 단둥 사이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한 바 있다.
신문은 "많은 나라와 지역들에서 신형 코로나비루스(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망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실은 우리로 하여금 비상방역사업을 더욱 더 강도 높이 진행해 나갈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북한은 올해도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기본적으로 통제와 봉쇄 기조로 방역사업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해 9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그 시행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고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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