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처음으로 멸종위기 철새 혹고니 발견…“무리 이동 중 혼자 길 잃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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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전 갑천에서 월동 중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혹고니 한 마리가 발견됐다.
국내에선 30여마리 정도가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혹고니가 대전 지역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일 대전 갑천 탑립돌보에서 월동 중인 혹고니 한 마리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이 발견한 혹고니는 검은색 혹이 확인되지 않아 어린 개체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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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색 혹 없어…어린 개체인듯
갑천 겨울철새 조사 필요해”
최근 대전 갑천에서 월동 중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혹고니 한 마리가 발견됐다. 국내에선 30여마리 정도가 월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혹고니가 대전 지역에서 발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일 대전 갑천 탑립돌보에서 월동 중인 혹고니 한 마리를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오리과 대형조류인 혹고니는 희귀한 겨울철새로 몸은 전체적으로 흰색이다. 주황색 부리 아랫 부분은 검은색이고 성체의 경우 눈앞 부분에 검은색 혹이 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이 발견한 혹고니는 검은색 혹이 확인되지 않아 어린 개체로 추정된다.
실제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혹고니가 몽골에서 국내로 도래해 월동한다는 연구결과를 지난해 2월 내놓은 바 있다. 당시 발표에 따르면 혹고니는 몽골 번식지 인근에 머물다 2021년 10월쯤 이동하기 시작해 북한 두만강 하류를 거쳐 강릉으로 내려와 동해안 일대에 머물렀다. 12월 초부터는 서해안 인천 영종도로 이동해 황해도 해안, 안산 시화호, 당진 삽교호를 거쳐 충남 보령 일대까지 이동하는 것이 확인됐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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