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택시요금 3300원→4000원 인상 유력…버스요금 인상은 검토 중

김용구 기자 2023. 1. 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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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택시요금이 이르면 오는 3월부터 40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경남도는 내부적으로 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리는 검토안을 채택했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경남 버스요금이 전국적으로 높은 편이라 인상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경제난으로 도민들이 힘든 만큼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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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되는 가운데 경남지역 택시요금도 올해 40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경남도는 버스요금 인상도 검토 중이다. 사진은 지난 1월1일 서울 중구 서울역 버스 정류장에서 시민들이 버스에 탑승하는 모습. 2023.1.1/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창원=뉴스1) 김용구 기자 = 경남지역 택시요금이 이르면 오는 3월부터 4000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버스요금 인상도 조심스럽게 거론된다.

경남도는 내부적으로 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3300원에서 4000원으로 올리는 검토안을 채택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4년 만에 인상이다. 경남지역 택시 요금은 2013년 1월 2200원에서 2800원으로, 2019년 4월 3300원으로 오른 바 있다.

앞서 도는 2021년 10월 경남도일반·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요구에 따라 지난해 6~10월 '경남도 택시운임 요율 조정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도는 최근 물가·임금 상승률을 반영해 표준원가를 산정한 해당 연구용역 결과 값을 토대로 일부 조정 절차를 거쳐 4000원으로 부서 의견을 모았다.

인상 검토안은 다음 달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확정된다. 이후 도가 인상 시기를 결정한 후 도내 각 시군에 요금 신고 수리를 하면 인상안이 최종 적용된다.

도는 이르면 3월, 늦어도 상반기 내 시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시내버스 요금 인상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경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이 물가 상승률을 요금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해 회계사를 통해 검증 용역을 진행했다.

다만 내부 검토 수준으로 구체적인 인상여부나 시기는 결정된 게 없다.

도 관계자는 "경남 버스요금이 전국적으로 높은 편이라 인상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3고(고물가·고환율·고금리) 경제난으로 도민들이 힘든 만큼 신중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시내버스 요금은 2011년 1월 1000원에서 1100원, 2013년 1월 1200원, 2015년 1300원. 2020년 1500원으로 인상된 바 있다.

raw@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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