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가전 업그레이드 … LG, 삶에 행복을 더한다

김병채 기자 2023. 1. 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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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3'에서 고객의 다변화된 취향과 초연결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대 97인치 LG 올레드 TV, 88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등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독자 TV 운영체제인 '웹OS'가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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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대형 올레드’ : LG전자는 ‘CES 2023’ 전시관 입구에 올레드 플렉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을 배치했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 가이드봇’과 모델들이 ‘올레드 지평선’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덤벨 없는 근육운동 ‘호버짐’

최적 수면 도와주는 ‘브리즈’

혁신 제품으로 고객 취향 공략

라스베이거스=김병채 기자 haasskim@munhwa.com, 장병철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23’에서 고객의 다변화된 취향과 초연결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성과와 향후 전략도 공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는 5∼8일(현지시간) 열리는 CES 2023에 ‘고객의 삶을 행복하게 만든다’는 의미인 브랜드 슬로건 ‘Life’s Good(라이프스 굿)’을 주제로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2044㎡ 규모의 LG전자 전시관 입구에는 올레드(OLED) 플렉시블 사이니지 260장을 이어 붙인 초대형 조형물 ‘올레드 지평선(OLED Horizon)’을 배치했다. LG전자 관계자는 “2013년 LG 올레드 TV를 선보인 후 지난 10년간의 행보와 앞으로 펼쳐질 LG 올레드의 미래가 맞닿아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생활가전 분야에서는 ‘업(UP)가전’을 통해 진화하는 스마트홈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계획이다. 업가전은 구입 후에도 LG전자 씽큐 앱을 통한 업그레이드로 다양한 신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가전제품이다. LG전자는 맞춤형 스크린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세계 최대 97인치 LG 올레드 TV, 88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등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독자 TV 운영체제인 ‘웹OS’가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LG 랩스(Labs) 존에서는 △모터 제어기술을 활용해 덤벨 없이도 좁은 공간에서 근육 운동을 하는 ‘호버짐’ △뇌파를 측정해 최적의 수면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리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전시관 내 별도로 마련한 ESG 존에서는 ‘지구를 위한(For the Planet)’ ‘사람을 위한(For People)’ ‘우리의 약속(Our Commitment)’ 등 3가지 테마로 ESG 경영 성과와 중장기 전략도 선보인다.

한편 ‘전장(電裝·차 전기전자부품) 사업’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LG전자는 이번 CES 2023에서 세계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캐나다 마그나인터내셔널과 만나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한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2021년 7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장을 겨냥해 합작 법인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한 바 있다. 양사는 LG전자의 글로벌 최고 수준 인포테인먼트 기술력과 마그나가 보유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통합해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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