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생안정 ‘농축수산물 할인’ 3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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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 연휴(21∼24일)를 앞두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주요 성수품 공급 물량을 역대 최대인 20만8000t으로 확대한다.
성수품 할인 한도는 최대 4만 원까지 늘리고,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등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300억 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20∼30%) 한도를 1인당 기존 할인 행사별 1만 원에서 2만 원(전통시장은 최대 4만 원)으로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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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8만t 규모 성수품 공급
연휴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정부가 설 연휴(21∼24일)를 앞두고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주요 성수품 공급 물량을 역대 최대인 20만8000t으로 확대한다. 성수품 할인 한도는 최대 4만 원까지 늘리고, 온누리상품권 현장 환급 등 농축수산물 할인지원에 300억 원을 투입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 민생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오는 20일까지 3주간 배추·무·사과(농산물), 한우(설도와 양지)·소고기·돼지고기·닭고기·계란(축산물), 밤·대추(임산물), 명태·오징어·고등어·갈치·참조기·마른멸치(수산물) 등 16개 주요 성수품 공급량을 20만8000t까지 늘린다. 성수품 공급량은 평시 대비 농산물 2.2배, 축산물 1.3배, 임산물 2.3배, 수산물은 1.4배다. 지난 2일 시작한 할인지원은 25일까지 300억 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농축수산물 할인지원(20∼30%) 한도를 1인당 기존 할인 행사별 1만 원에서 2만 원(전통시장은 최대 4만 원)으로 끌어올렸다. 전통시장에서 농축수산물을 구매할 때 최대 30%를 1인당 2만 원 한도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현장에서 환급한다.
설 귀경길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연휴 기간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수도권 지하철은 연휴 다음날 오전 2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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