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코로나 진정세라지만… ‘간이화장장 건설영상’ 유포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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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대도시의 코로나19 확산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지만 한쪽에선 '간이 화장장'이 건설되는 등 전염병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확산세가 지방도시까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영하 20도가 넘는 최북단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선 당국이 예산을 이유로 난방 중단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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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급증한 베이징서 올라와
지방까지 확산 우려속 난방난도
베이징=박준우 특파원 jwrepublic@munhwa.com
중국 당국이 대도시의 코로나19 확산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지만 한쪽에선 ‘간이 화장장’이 건설되는 등 전염병 확산이 수그러들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확산세가 지방도시까지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영하 20도가 넘는 최북단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선 당국이 예산을 이유로 난방 중단을 통보했다.
4일 대만 쯔유스바오(自由時報)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에는 베이징(北京) 미윈(密雲)구에서 간이 화장장이 만들어지고 있는 현장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시 당국도 “인근 장례식장이 관리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사실상 이를 확인했다. 베이징은 지난해 12월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이후 사망자가 급증하면서 화장시설 부족에 시달려왔는데, 이번 공사는 이를 보완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는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베이징·상하이(上海)·광저우(廣州) 등 대도시 코로나19 확산세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최근 보도한 것과는 상반된다.
이런 가운데 난방난까지 확산할 조짐이다. 중국의 대표적 석탄 생산지인 헤이룽장성 허강(鶴崗)의 난방공사는 “석탄값이 폭등 중이지만 정부 보조금 지원이 제대로 안 돼 5일부터 난방공급을 할 수 없다”고 공지했다. 4일 허강의 최저기온이 영하 22도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동상·동사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부 다른 지방도시들은 지난 3년간 ‘제로 코로나’ 방역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면서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 주민들은 “코로나19 확산이 경고된 상황에서 당국의 잘못된 정책으로 피해는 우리가 본다”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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