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은 ‘현대전 총아’… 공항 폭격하고 수뇌부 암살해 ‘전세’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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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는 현대전 총아로 떠오른 드론(무인기·UAV) 개발 경쟁 중이다.
1990년대 코소보 사태 때 미군의 정찰용 드론 프레데터 투입으로 드론의 시대가 열렸고,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인기는 전투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의지를 꺾기 위해 민간인을 공격하는 공포 조성 전술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때 사용한 드론이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Shahed)-13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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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대통령, 군사용 드론 양산 지시
우크라 전쟁 초기 자폭드론 위력
미국 8000대 등 각국 개발경쟁
전 세계는 현대전 총아로 떠오른 드론(무인기·UAV) 개발 경쟁 중이다. 1990년대 코소보 사태 때 미군의 정찰용 드론 프레데터 투입으로 드론의 시대가 열렸고,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무인기는 전투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무인기가 현대전에서 주요 무기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전쟁 초기 튀르키예제 무장드론 TB-2(Bayraktar) 무인 공격기가 세계적인 화제가 됐다.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전쟁 의지를 꺾기 위해 민간인을 공격하는 공포 조성 전술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때 사용한 드론이 이란제 자폭 드론 ‘샤헤드(Shahed)-136’이다. 지난해 10월 러시아는 샤헤드-136 자폭드론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핵심 기반시설들을 공격했다.
앞서 2020년 1월에는 미군이 MQ-9 리퍼 무인공격기를 이용해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가 방문 중이던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을 폭격하기도 했다. 2019년 8월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정유시설에 드론과 순항 미사일로 공격을 가하기도 했다.
미군은 현재 정찰용·공격용 등을 포함해 최소 8000여 대의 군사용 드론을 확보하고 있다. 미군은 정찰·폭격·요인암살 기능을 동시에 가진 리퍼 등이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 주요 분쟁 지역에서 적군 공격에 활용됐다. 중국군은 드론을 1300대 정도 보유하고 있다. 저가형 드론은 중국제 비중이 압도적이다.
각국이 정찰은 물론 공격용으로 첨단기술을 융합한 드론을 사용하면서 드론 시장은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독일 ‘드론 인더스트리 인사이트’사의 드론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민간 드론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225억 달러(약 31조9000억 원)였는데 2025년에는 두 배에 가까운 428억 달러(60조7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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