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CES 키워드는 다섯…유망주는

박은비 기자 2023. 1. 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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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뜨겁다.

여기서 주목받는 신기술 기업 등 관련주 수혜 효과가 예상되지만 증시 침체로 인해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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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증권가, 메타버스 핵심 이슈 손꼽아
디지털헬스·휴먼시큐리티 등도 화두
로봇·자율주행·우주 기술 관련 주목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뜨겁다. 여기서 주목받는 신기술 기업 등 관련주 수혜 효과가 예상되지만 증시 침체로 인해 영향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CES 2023이 오는 5~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리는 행사다.

이번 CES에는 전세계 173개국 310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SK그룹,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등이 참여한다.

CTA는 이번 CES 화두로 메타버스·웹3, 모빌리티, 디지털헬스, 지속가능성, 휴먼시큐리티 등 5가지를 제시했다. 이 중에서도 메타버스와 웹3가 새롭게 추가된 주제다. 증권가에서도 핵심 이슈로 메타버스를 손꼽아 관련주 수혜 효과가 예상된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기간 주목받았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며 "이번 CES 2023에서 메타버스로 접속하기 위한 디바이스인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기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기라 미래 기술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CES가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수 있다"면서도 "확장현실(XR), 로봇, 자율주행, 우주 기술 등과 관련된 업체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SK증권이 이번 행사 관련 관심 업체로 언급한 건 LG전자, LG이노텍, 뉴프렉스, 나무가 등이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CES 2023 행사를 기점으로 XR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재점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대형 업체의 XR 신제품 출시가 대거 예정돼 있기 때문"이라며 "XR 디바이스 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기준 7조원 수준으로 추정되지만 2025년에는 83조원으로 급성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양재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TV와 PC, 가전 등 전통적인 IT 세트 시장 역성장 전망과 달리 혼합현실(MR) 시장은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할 듯하다"며 "이번 행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MR 기술 전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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