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이체 수수료도 0원…신한 선공에 KB국민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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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들어 은행권의 이체 수수료 무료화 움직임이 시동을 걸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온라인 이체 수수료를 면제한 신한은행에 이어 다른 은행들도 동참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호 기자, KB국민은행도 이체 수수료 면제를 검토한다고요?
[기자]
어제(3일)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이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밝힌 내용인데요.
이 행장은 "현재 타행 이체 수수료를 면제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KB에 앞서 신한은행은 이미 지난 1일부터 시중은행 최초로 모바일과 인터넷에서 타행 이체 수수료를 영구 면제했습니다.
기존 타행 이체 시 발생하던 건당 500원, 자동이체의 경우 300원의 수수료를 없앤 건데요.
은행권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다른 은행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수수료를 면제하면 당장 수익이 줄어들 텐데, 그럼에도 없애는 이유는 업계 경쟁 때문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온라인 뱅킹 시장의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졌기 때문입니다.
고객수를 확대해야 하는데 수수료 면제는 먼저 시행하면 그만큼 선점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은행권의 수수료 수익은 연간 100억 원에 육박하는데요.
이를 포기해야 하지만, 마케팅을 위해선 수수료 면제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현재 주요 은행들은 수수료 면제가 실적에 미칠 영향과 효과에 대해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최근 은행권은 '디지털 퍼스트', 그러니까 모바일과 인터넷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데요.
각종 수수료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 은행과의 경쟁에서 걸림돌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수수료 면제 움직임은 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SBS Biz 김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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