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 취임 석달… 노동계 반감 속 노동시장개혁 과제

정철순 기자 2023. 1. 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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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사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취임 3달을 맞아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화 기구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완료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시장 개혁을 위해 양대 노총 관계자들과의 교류나 현장 방문을 늘리는 모습이지만, 노동계 반감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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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위원 10명 신규채용 등

조직 개편 끝내고 현장 행보

김문수(사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취임 3달을 맞아 노동시장 개혁을 위한 사회적 대화 기구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완료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시장 개혁을 위해 양대 노총 관계자들과의 교류나 현장 방문을 늘리는 모습이지만, 노동계 반감은 여전히 줄어들지 않고 있다.

4일 경사노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4일 취임한 김 위원장은 취임 직후 조직 개편에 착수해 기존 14명의 모든 전문위원에게 ‘계약 종료’를 통보하고 새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계약을 해지한 기존 전문위원 중에서도 재채용 방식으로 9명을 채용하고, 추가로 10명을 신규 채용하는 인적 교체를 단행했다. 사회적 대화 기구로서의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대변인실’도 신설하는 등 향후 추진될 노동시장 개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노동계를 중심으로 김 위원장에 대한 거부감이 여전히 강한 상황이다. 정부는 노동시장 개혁 추진 과정에서 노정 대화의 주체로 활동했던 한국노총에 적지 않은 역할을 기대하고 있지만, 한국노총 위원장 선거에서는 김 위원장에 대한 반감이 재차 표면화하는 분위기다. 이동호·김동명·김만재 후보 간의 3파전으로 진행되는 한국노총 위원장 선거에서 후보 모두가 정부의 노동시장 개혁을 비판하고 있지만, 특히 김만재 후보는 당선되는 즉시 경사노위 위원장 교체를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노동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노총은 노사정 대화 참여가 기본적인 방침이라 사회적 대화에 완전히 이탈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도 “대화에 참여해도 김 위원장의 발언 등을 구실 삼아 소극적으로 임하거나 중간에 이탈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사노위 내에서는 김 위원장의 과거 발언 등을 빌미로 한 노동계의 비방이 과도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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