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월드컵은 ‘한국인 사령탑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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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사령탑 전원이 '동남아시아 월드컵'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4강에 진출했다.
베트남의 박항서, 말레이시아의 김판곤,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이 연출하는 동남아 삼국지가 본궤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는 2021년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했으나 올해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후 4강에 복귀했다.
인도네시아는 2018년 대회에서 4강에 오르지 못했으나 2020년 신 감독이 부임한 후 2회 연속 4강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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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김판곤·신태용 감독의
베트남·말聯·인니 4강에 올라
일본인 사령탑 국가는 다 탈락
한국인 사령탑 전원이 ‘동남아시아 월드컵’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4강에 진출했다. 베트남의 박항서, 말레이시아의 김판곤,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이 연출하는 동남아 삼국지가 본궤도에 올랐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3일 밤(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미얀마와 B조 조별리그 최종 4차전에서 미얀마를 3-0으로 대파했다. 같은 시간 김 감독이 지휘하는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부킷 잘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역시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싱가포르를 4-1로 눌렀다.
베트남은 3승 1무(승점 10)로 조 1위를 유지했고, 말레이시아는 3승 1패(승점 9)로 싱가포르(2승 1무 1패·승점 7)를 3위로 밀어내며 2위로 올라섰다. AFF컵에선 5개국씩 2개 조로 조별리그를 진행, 조 1위와 2위가 4강에 오른다. 베트남은 5회 연속, 말레이시아는 4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했다.
전날엔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필리핀을 2-1로 제압하고 A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박 감독은 2017년 베트남 사령탑으로 부임, 2018년 10년 만에 AFF컵 우승을 안겼다. 말레이시아는 2021년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했으나 올해 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후 4강에 복귀했다. 인도네시아는 2018년 대회에서 4강에 오르지 못했으나 2020년 신 감독이 부임한 후 2회 연속 4강 무대를 밟았다. 반면 일본인 사령탑이 이끄는 캄보디아와 싱가포르는 조별리그에서 짐을 쌌다. 특히 싱가포르는 2021년 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으나 이번엔 고개를 숙였다.
한국인 사령탑 3명이 4강에 오르면서 맞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박 감독의 베트남과 신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오는 6일과 9일 2차례 대결을 펼친다. 김 감독의 말레이시아는 태국과 7, 10일 격돌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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