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선도 '불안불안'…이러다 2천선 깨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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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가 장초반 2200선 아래로 내려갔다가 현재는 다시 2240선까지 치솟으면서 오늘(4일)도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0원 가까이 급등 개장했는데요.
새해 첫 번째 거래를 시작한 뉴욕증시는 웃지 못했습니다.
안지혜 기자, 지금 코스피와 코스닥 흐름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양대증시는 모두 하락 출발했는데요.
이내 반등에 성공하면서 코스피는 조금 전 11시 20분 기준 1.10% 오른 2243.18에 코스닥은 0.60% 오른 678.97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3%대, SK하이닉스가 5%대 오르는 등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 대형주가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세액공제 확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원·달러 환율도 움직임이 상당히 큰데요.
어제(3일)보다 9.5원 상승한 1280.5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현재는 상승폭을 일부 되돌리면서 1270원대 중반으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앵커]
국내 증시 하락 출발엔 간밤 뉴욕증시 영향이 컸는데. 빅테크주 하락이 시장에 부담을 줬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연초 휴장을 끝내고 돌아온 뉴욕증시는 첫날부터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특히 테슬라가 10% 넘게 폭락하면서 서학개미의 한숨이 깊어졌는데요.
지난해 차량 인도대수가 목표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면서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주가를 덮쳤고, 애플도 수요 둔화에 부품 생산을 줄인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시가총액이 2조 달러 아래로 밀렸습니다.
여기에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중국의 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대한 경계도 커지고 있는데요.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 WTI 가격은 전장보다 4% 넘게 빠진 배럴당 76.9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3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입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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