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케, 은퇴 번복하나...구단주에서 선수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라르 피케가 깜짝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전설' 피케는 지난해 11월 은퇴를 선언했다.
피케의 은퇴 소식에 많은 축구 관계자들도 메시지를 남겼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스페인 '렐레보'를 인용, "피케가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오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제라르 피케가 깜짝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스페인과 바르셀로나의 '전설' 피케는 지난해 11월 은퇴를 선언했다.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 알메리아와의 경기를 며칠 앞두고 자신의 SNS를 통해 은퇴를 발표한 그는 이 경기에서 홈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오랫동안 헌신한 만큼 많은 팬들의 박수 속에 고별전을 마쳤다. '주장'으로서 경기에 임한 피케는 클린 시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86분 피치 위를 빠져 나왔다. 관중석에 있는 팬들은 기립박수로 그의 마지막을 배웅했고 팀 동료들과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 역시 포옹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피케의 은퇴 소식에 많은 축구 관계자들도 메시지를 남겼다.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많은 동료들을 비롯해 세르히오 라모스, 라파엘 바란 등 라이벌 선수들도 마지막을 아름답게 장식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동료들도 인사를 건넸다.
그렇게 피케는 축구화를 벗었다. 하지만 최근 은퇴를 발표한 그가 경기장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스페인 '렐레보'를 인용, "피케가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오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쉽게도 바르셀로나는 아니었다. 매체는 "피케는 자신이 소유한 구단인 FC 안도라 소속으로 뛰고 싶어 한다"라고 전했다. FC 안도라는 피케가 소유주로 있는 구단이다. 하부리그에 불과했지만 2021-22시즌 3부 리그에서 우승을 달성해 2부 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활약도 나쁘지 않다. 세군다 디비시온에서 8승 5무 8패(승점 29점)를 기록, 전체 22개 팀 중 10위에 올라 있다. '1위' 라스 팔마스와의 격차는 단 9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올라올 수 있다.
하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 급여 지급에 대한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FC 안도라는 피케의 급여를 지불할 만큼 자금이 충분한 팀이 아니다. 570만 파운드(약 87억 원)에 불과한 샐러리 캡은 이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피케 본인이 스스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도 있지만, 라리가의 재정 규정에 따르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한도도 정해져 있기에 이마저도 쉽지 않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