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롤리’ 정이주, 김현주의 비밀 한 페이지
정이주가 김현주의 숨겨둔 과거를 풀어냈다.
이번 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에서 정이주는 김혜주(김현주)의 젊은 시절을 그려내며 열연을 펼쳤다.
정이주는 그토록 감추고 싶었던 20년 전 비밀이 공개된 ‘트롤리’ 5, 6회에서 안타까운 서사 속 다채로운 감정을 소화하며 시청자들을 극에 몰입시켰다.
20년 전 영산에서 김재은이란 이름으로 살던 그는 진승희(류현경)의 형제인 진승호(이민재)에게 스토킹과 더불어 위험한 일을 당할 뻔했다. 그 사실을 그의 어머니 이유신(길해연)에게 알리자 이유신은 대학 등록금을 빌미로 좋게 넘어가자고 했고, 등록금이 필요했던 그는 마지못해 이를 승낙했다. 하지만 집 밖에서 기다리던 진승호가 “너 같은 게 정말 좋아서 그런 줄 아냐”고 쏟아내자 결국 경찰에 신고, 이로 인해 진승호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며 생을 마감했다.
공개된 과거사에서 진승호는 어머니 이유신이 경찰서에 간 사이 진승희에게 자신은 진심으로 김재은에게 그런 일을 한 적이 없다고, 김재은이 거짓말한 것이라 호소했다. 이유신 역시 김재은이 돈 때문에 모함한 거라고 진승희에게 일렀고, 진승희는 이를 찰떡같이 믿었다. 이로 인해 김혜주와 진승희 가족의 악연이 시작된 것.
이렇듯 정이주는 살인자가 아니라 사실은 피해자였던 김혜주의 과거를 밀도 있게 그려내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두려움, 초조함, 당황스러움, 미안함, 불안함 등 거침없는 감정 연기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쫄깃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과연 김혜주는 거짓과 모함으로 얼룩진 지독한 악연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지. SBS 드라마 ‘트롤리’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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