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대 "국내 최고 드론 조종사 양성"…드론축구국가대표팀 보유

경북 포항대학교 국방드론과.(포항대학교 홈페이지 갈무리)2023.14/뉴스1

(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최근 북한의 무인기가 정전협정을 위반하고 수도권까지 남하하는 등 드론을 이용한 공격에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경북 포항에 국내 최고의 드론 전문가를 양성하는 대학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 드론대회에서 대학부 최고상을 휩쓸고 있는 곳은 포항대 국방기술부사관학과다.

4일 포항대에 따르면 2005년 전문 부사관 양성을 위해 부사관학과를 신설한 이후 2006년 육군본부와 학군제휴 협정, 2008년 육군부사관학교와 인적 교류 등의 협약을 맺었다.

이 대학은 공군참모총장배 탑건 대회 1위, 국토부장관배 대학부챔피언, 공군참모총장배 대학부 우승 등 전국대회를 휩쓸었다.

2020년에는 재학생들로 구성된 드론축구팀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활약 중이다.

이 대학 드론학과에서는 초급부사관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을 위해 소형 무인기 운영 및 조종 임무비행 등 전문 드론 조종과 비행, 드론정비와 안전, 드론제작과 촬영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포항대 관계자는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전문 조종사 배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choi11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