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예비부모 육아준비 돕는 '엄마 북돋움 책상자' 사업 시작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2023년부터 서울시가 서울시 북스타트: 엄마 북(Book)돋움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엄마 북(Book)돋움 사업은 출산 초기 양육 정보를 담은 '엄마아빠책'과 태교 및 소통활동에 활용하는 '우리 아이 첫 책'을 선물해 예비부모(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서울도서관의 대표적인 정보서비스 사업이다.
기존 영유아(0~18개월) 양육자가 도서관에 직접 방문해서 책꾸러미를 받는 방식에서 양육정보가 필요한 예비부모(임산부) 4만여명을 대상으로 책상자를 택배발송하는 형태로 사업대상과 방식이 변경됐다.
또한, 기존 영유아 독서습관 형성을 위한 그림책 2권에 육아정보 서적을 포함해 책상자 구성을 확대했으며 신청도 온라인 방식으로 간소화된다.
서울시 엄마 북(Book)돋움 책상자는 ▲엄마아빠책 1권, ▲우리 아이 첫 책 2권, ▲서울시 육아지원 정보를 담는다. 엄마아빠책은 임신, 출산, 양육분야 전문가와 양육자 7명으로 구성된 엄마아빠책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되며, 우리 아이 첫 책은 도서관 사서, 독서전문가가 선정한 영유아 북스타트 도서를 활용한다.
엄마아빠책은 예비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우리 아이 성장과 발달, 식생활과 놀이생활 등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담은 책으로, 임신, 출산, 육아분야 전문가 및 양육자 7명이 참여하는 부모책 선정위원회가 추천한 책 중 시민 엠보팅을 거쳐 최종 10권을 선정한다.
우리 아이 첫 책은 임신 중 태교를 위한 그림책이자 출산 후 아이와의 소통을 촉진하는 읽어주기 그림책으로 북스타트 코리아에서 선정한 영유아 도서 중 21권을 선정한다.
서울시 육아지원 정보는 서울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등 육아에 도움이 되는 시의 정책정보를 정리하여 제공한다.
선정된 책은 자치구별로 세트를 구성하여 배포하며, 도서와 정보가 육아에 도움이 되었는지는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파악하고, 향후 사업개선의 근거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엄마 북(Book)돋움 책상자는 현재 서울시에 6개월 이상 거주 중인 임산부라면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 누리집에서 교통비 지원금 신청 시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엄마 북(Book)돋움 책상자 신청대상은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 대상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계속하여 서울시에 지문등록을 두고 있는 임산부, ▲서울시에 거주하는 것이 확인된 다문화 가족 외국인 임산부라면 누구나 책상자를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부부 모두 외국인인 경우 제외된다.
신청가능 기한은 임신 3개월(12주차)부터 출산 후 3개월까지이며, 신청은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 지원 사업 누리집에서 교통비 지원 신청 시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임산부 교통비를 이미 신청한 경우에는 지원금 현황 메뉴에서 추가신청이 가능하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2023년 3월부터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별도 신청 안내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올해 1~2월에 신청한 책상자는 3월부터 순차적으로 발송되며, 발송정보는 책상자 신청 시 작성한 전화번호로 안내될 예정이다.
엄마 북(Book)돋움 사업의 일환으로 자치구 도서관과 협력하여 엄마아빠 힐링 프로그램과 우리 아이 돌봄프로그램도 2023년 처음 추진한다.
서울시는 육아에 지친 양육자의 몸과 마음의 휴식시간을 누릴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 운영비를 7개 자치구에 시범 지원하며,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양육자를 위해 돌봄전문가와 함께하는 아이 돌봄 프로그램 운영비도 5개 자치구에 지원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양육자가 도서관을 방문하고 즐길 수 있는 기본환경을 마련하고, 도서관에서 필요한 정보와 경험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도서관의 역할모델 개발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서관에서 제공하는 정보와 경험이 육아에 도움이 되었는지를 지속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성과조사도 프로그램 운영 시 병행할 예정이다.
최경주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시는 2022년 8월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문화분야에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 구현에 기여할 수 있는 문화적 시도를 하고 있다"라며 "특히, 서울시 엄마 북(Book)돋움 사업은 실제 출산을 준비하는 동안 필요한 육아정보를 찾는 예비부모에게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육아준비에 대한 시간적, 심적 부담을 덜어줄 것이다"라고 사업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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