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된 중국인 입국자, 격리 거부하고 도주

이승욱 2023. 1. 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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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40대 중국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

4일 인천 중부경찰서 등의 말을 들어보면, 전날 밤 10시7분께 중국 입국객 코로나19 확진자 임시생활 시설인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호텔 인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ㄱ(41)씨가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

공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ㄱ씨는 해당 호텔에서 격리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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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계 여러 나라가 중국발 여행객에게 코로나19 검사 음성 결과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입국 규제 강화를 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도착 안내 전광판에 중국발 항공기편 관련 정보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서 유증상 시 동반자에 대한 검사와 강화된 발열 기준(37.5도→37.3도)을 적용하고 있는 것에 더해 중국을 방역강화 대상국가로 지정하거나 입국 검사를 강화하는 등 추가적인 방역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 2022.12.29 영종도/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에 입국한 40대 중국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호텔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

4일 인천 중부경찰서 등의 말을 들어보면, 전날 밤 10시7분께 중국 입국객 코로나19 확진자 임시생활 시설인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호텔 인근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ㄱ(41)씨가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났다. 공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ㄱ씨는 해당 호텔에서 격리될 예정이었다.

경찰은 호텔 주변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등을 통해 ㄱ씨가 이날 새벽 호텔과 약 300m 떨어진 대형마트 부근으로 이동한 사실까지만 확인했다. 이후 도주 경로는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인천 중구보건소에서 고발장이 들어오면 ㄱ씨를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수사할 계획이다.

정부는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격히 퍼지자 중국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확진자 172명 중 76%인 131명이 중국 입국자다.

이승욱 기자 seugwook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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