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상당수 대학, 정시모집 지원자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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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정시모집 신청 마감 결과 광주·전남 상당수 대학에서 지원자가 모집 인원에 미달했다.
4일 광주·전남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상당수 사립 대학 정시모집에서 미달 사태가 속출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올해 정시 모집 지원자가 미달하긴 했지만, 추가 모집을 통해 대부분 채울 수는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학생 감소 위기가 해마다 심해지는 상황에서 대학 자체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어 답답하고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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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2023학년도 정시모집 신청 마감 결과 광주·전남 상당수 대학에서 지원자가 모집 인원에 미달했다.
학령인구 감소로 해마다 대학 충원이 어려워지면서 대학마다 위기감과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4일 광주·전남 지역 대학들에 따르면 상당수 사립 대학 정시모집에서 미달 사태가 속출했다.
주요 국립대는 지원자가 모집 인원보다 많았다.
전남대 4.17대 1, 순천대 3.5대 1, 목포대 1.79대 1, 광주교대 2.01대 1 등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립대 중에는 조선대가 3.39대 1을 기록했으나 광주대 0.67대 1, 호남대 0.87대 1, 동신대 0.89대 1, 광주여대 0.39대 1 등이었다.
대부분 사립대가 수시에 이어 정시에서도 신입생을 충원하지 못해 추가 모집에 나서야 할 형편이다.
지난해 입시에서도 신입생 충원율이 광주여대 94.7%, 호남대 95.5% 등을 기록하는 등 상당수 대학이 신입생을 100% 충원하지 못했다.
올해 지원자를 확보한 대학도 앞으로는 안심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일시적으로 경쟁률이 전년 대비 올랐더라도 사립대가 먼저 겪은 학생 감소 영향이 지방대 전체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한 대학 관계자는 "올해 정시 모집 지원자가 미달하긴 했지만, 추가 모집을 통해 대부분 채울 수는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학생 감소 위기가 해마다 심해지는 상황에서 대학 자체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어 답답하고 불안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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