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장바구니 부담 줄인다…정부, 성수품 공급 1.5배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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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가계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성수품 공급 확대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선제적인 설 명절 수급 관리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농식품부는 10대 성수품의 수요가 본격 시작되는 설 연휴 전 3주 차(지난 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정부비축,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 활용해 공급량을 평시 대비 1.5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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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산물 할인 지원…원산지 단속 등 소비자 보호 강화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가계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성수품 공급 확대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선제적인 설 명절 수급 관리를 위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수급상황을 매일 점검한다고 4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설 명절 대비 채소류, 과일류, 임산물 공급은 안정적이며, 축산물 공급도 대체로 양호하나 닭고기·계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이 변수가 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자유롭게 맞이하는 설로서 귀성인구 및 성수품·선물꾸러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농식품부는 10대 성수품의 수요가 본격 시작되는 설 연휴 전 3주 차(지난 2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정부비축, 농협 계약재배 물량 등 활용해 공급량을 평시 대비 1.5배 수준으로 확대한다.
10대 성수품은 농산물의 경우 배추, 무, 사과, 배 등이며 축산물은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임산물은 밤과 대추 등으로 이들 성수품에 대해 14만t을 공급한다. 이는 평상시 9만 2000t 대비 47.5%, 전년 13만 4000t에 견줘 4.2% 각각 늘어난 수치다.
특히 설 선물 수요가 집중되는 설 전 2주 차에 전체 공급량의 40.6%를 집중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소비자의 실질적인 물가 체감도를 낮추기 위해 '농축산물 할인대전'을 개최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은 5일부터 25일까지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예산 161억 원을 배정하고, 10개 설 성수품과 양파 등 물가부담 경감을 위해 필요한 품목을 대상으로 마트는 20%, 전통시장 30% 각각 할인을 지원한다. 또한 할인행사별 1인당 할인 한도를 1만 원에서 2만 원(전통시장은 2만 원에서 3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행사 품목에 대한 유통업체 자체 할인(10-20% 추가)과 연계해 할인 폭을 확대할 계획이며, 전통시장에서 농축산물 구매 시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현장에서 환급(1인당 2만 원 한도)하는 행사도 병행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할인대전'과 함께 농·축협·산림조합과 한우·한돈자조금 등 생산자단체와 지자체가 주관하는 할인행사도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들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선 설 차례상 차림비용 및 선물꾸러미 구입비용에 대한 조사 결과와 주변 장터 정보 등의 유용한 소비정보를 '농산물유통정보(www.kamis.or.kr)' 누리집과 라디오, 누리 소통망 서비스(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수시로 제공할 계획이다.
설 성수기에 농축산물 부정유통 행위로 인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피해를 받지 않도록 원산지·축산물이력관리 등 부정유통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이와 함께 포유류·가금류 도축장에 대한 특별 위생점검 및 제수·선물용 농축산물에 대한 안전성 특별조사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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