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아빠 이것 하나 준비하세요” 경기 어렵자 종신보험 봇물
높아진 물가와 치솟은 금리로 가계의 살림살이가 어려워지자 가족을 책임지는 가장들의 심리를 파고든 보험사 마케팅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동양생명은 ‘(무)수호천사간편한알뜰플러스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중도해지 시 해약환급금이 적은 대신 보험료를 최대 약 15%까지 저렴하게 설계해 보다 낮은 비용으로 종신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한 상품이다.
앞서 2일 교보생명도 새해 첫 신상품으로 종신보험 상품을 선보였다. 교보생명은 불과 4개월 전에도 종신보험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교보생명이 신년 새롭게 출시한 상품은 ‘(무)교보뉴더든든한종신보험’이 그것으로 질병사망보험금은 가입 시 주계약 가입금액의 50% 수준이지만 5년간 해마다 10%씩 늘어 5년 후에는 가입금액과 동일해지는 구조로 만들어졌다.
예컨대 가입금액이 1억원일 때 질병사망보험금은 가입 시 5000만원이지만 매년 1000만원씩 늘어 5년이 지나면 1억원이 된다.
같은 날 AIA생명도 사망위험을 보장해 주는 ‘(무)AIA 바이탈리티 평생 안심+ 유니버셜 종신보험’ 상품을 출시해 판매를 시작했다. 종신보험의 주목적인 사망위험 보장은 물론 사망보험금 자동감액 지급 옵션을 통해 보험가입금액의 최대 90%를 다른 형태로 변경해 수령할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최근 3개월 사이 삼성생명, 메트라이프생명, KB라이프생명도 종신보험 신상품을 출시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10월 ‘삼성 간편 우리집 착한종신보험’을 내놨다. 이 상품은 심사 절차를 대폭 간소화해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해지환급금이 적은 대신 합리적인 보험료로 사망보장자산 준비가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합리적인 보험료로 종신보험 본연의 기능인 사망보장에 집중한 상품”이라며 “실속 있게 상속자산을 준비하고 싶은 유병자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말했다.
종신보험 명가로 알려진 푸르덴셜생명(현 통합 KB라이프생명)은 지난 11월 업계 최초로 종신보험에 ‘역모기지’ 기능을 더한 ‘(무)라이프 역모기지 종신보험(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사망보험금을 노후 소득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소득 없는 노후를 대비해 사망보장은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노후까지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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