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서 신안 섬마을 아이들 작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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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에 거주하는 섬마을 아이들이 그린 그림책 원화 전시가 지난 3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막했다.
이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에서 열린 '천사섬 신안 그림책 아일랜드 원화展(전)'은 오는 8일까지 진행되며, 이번 원화전은 신안군이 '섬문화 다양성'을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으로 진행한 '그림책 아일랜드'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전시하는 자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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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라이브러리파크에서 열린 ‘천사섬 신안 그림책 아일랜드 원화展(전)’은 오는 8일까지 진행되며, 이번 원화전은 신안군이 ‘섬문화 다양성’을 주제로 문화체육관광부의 ‘2022 지역문화 활력촉진 지원사업’으로 진행한 ‘그림책 아일랜드’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전시하는 자리이다. 특히, 아이들은 그림책 제작을 위해서 압해도는 ‘갯벌과 맨손어업’, 하의도는 ‘큰바위얼굴’, 흑산도는 ‘홍어’를 각각 주제로 삼아 그림을 그렸다.
이번 원화전에는 그렇게 마련된 그림책 그림 60여 점이, 전위예술가 겸 문화기획자인 성백 감독의 구성으로 전시되고 있다.
오치근 그림책 작가는 “아이들은 섬을 닮았고, 아이들의 그림도 섬을 닮았다”며 “개성이 또렷한 세 섬마을 아이들의 그림과 이야기가 도시 사람들의 일상에 싱싱한 충격을 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광주를 시작으로 원화전은 전국투어에 들어간다. 오는 11~16일에는 서울 영등포 아트스퀘어에서, 17일~3월 2일에는 신안군 하의도 웅곡선착장에서, 3월 2일~4월 4일에는 전북 고창 책마을해리에서 전시가 이어진다.
원화전이 열리기 전, 같은 장소에서는 신안군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문화예술정책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하나의 섬에 하나의 박물관을 세우는 ‘1도1뮤지엄’ 사업 등으로 문화예술 선도 지자체로 꼽히는 신안군은, 이번 업무협약에서 앞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사업들을 함께 해나가기로 약속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문화다양성의 보고인 신안의 섬문화를 그림책으로 꾸준히 기록해 나가겠다”며 “아시아 문화예술의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디딤돌 삼아 신안의 섬문화 다양성을 전 세계에 자랑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신안)=김성민 기자 ksm67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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