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139홈런' 데버스와 1년 223억 계약 체결…하지만 끝이 아니다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라파엘 데버스(26)가 보스턴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 보스턴은 장기계약을 원하고 있다.
미국 'MLB.com'은 4일(한국시각) "데버스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보스턴 레드삭스의 체임 블룸 사장의 목표였다. 아직 결실을 맺지는 못했지만, 보스턴은 데버스와 1년 계약에 합의했다"라며 "한 소식통은 이 계약이 1년 1750만 달러(약 223억 원)의 규모다"라고 밝혔다.
데버스는 2017시즌 보스턴에 입단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첫 시즌 58경기 222타수 63안타 10홈런 30타점 타율 0.284 OPS 0.820을 기록했다. 2018시즌에는 정규 시즌에 살짝 주춤했지만, 포스트시즌 때 34타수 10안타 1홈런 9타점 타율 0.294 OPS 0.733을 마크했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데버스는 2019시즌 647타수 201안타 32홈런 115안타 타율 0.311 OPS 0.916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2021시즌에는 38개의 홈런을 때려냈으며 이번 시즌 기록은 555타수 164안타 27홈런 88타점 타율 0.295 OPS 0.879다. 메이저리그 통산 762안타 139홈런 455타점 타율 0.283 OPS 0.854를 기록했다.
보스턴은 데버스와 1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더 큰 목적이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데버스는 FA가 된다. 보스턴은 그가 FA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장기 계약을 체결하려 하고 있다. 이번 시즌을 치르며 협상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보스턴은 지난달 FA를 통해 잰더 보가츠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뺏겼다. 또 다른 올스타를 잃을 수 없다"라며 "보스턴은 JD 마르티네스(LA 다저스), 네이선 이볼디(텍사스 레인저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미네소타 트윈스)가 모두 떠나며 새로운 모습을 보이게 됐다"라고 했다.
이어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보스턴과 데버스가 장기 계약을 체결한다면, 데버스가 몇 년 동안 보스턴 공격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파엘 데버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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