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베그젤마' 중동 1위 제약사와 판매계약 체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진출 탄력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 /셀트리온헬스케어 제공

(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중동 1위 제약회사인 히크마와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생물학적제제 복제약)인 '베그젤마'(성분 베바시주맙)의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로슈가 개발한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결장암 및 비소세포 폐암 등의 치료에 쓰이는 항체 의약품이다.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는 셀트리온이 개발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세계에 유통한다.

파트너사인 히크마는 앞서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램시마', '램시마SC', '트룩시마', '허쥬마', '유플라이마' 등 바이오시밀러 4종을 판매해 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번 계약에서 베그젤마 외에 'CT-P43'(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판매 계약도 함께 진행했다. MENA 지역에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미리 강화해 시장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MENA 지역은 지속적인 인구 증가 및 고령화로 인해 의약품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등 국민소득이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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