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부러웠던 Sh수협은행…“부동산 특화 자산운용사 1차적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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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이 올해 자산운용사,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를 인수해 내년부터 NH농협금융지주와 같은 금융지주사로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와 함께 수협법 개정을 통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203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강 은행장은 "종합금융서비스로 가기 위해 2024년도에는 수협중앙회와 잘 소통하고, 업무협조를 해서 정부외 대외기관과 협조 하에 지주사 전환을 적극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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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공적자금 첫해
2030년까지 지주사 전환
중견은행에서 선도은행으로 도약
영업퀸, ‘현장경영’ 중요성 피력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농협은행이 5대 시중은행이 돼서 부러운 마음이 있다. 수협은행도 지방은행에 견줄만한 ‘중견은행’이지만 사즉생의 마음으로, 초심불망 마부작침의 자세로 임한다면, (성장)가능하다고 본다”(강신숙 Sh수협은행장)
Sh수협은행이 올해 자산운용사, 캐피탈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를 인수해 내년부터 NH농협금융지주와 같은 금융지주사로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 인수합병(M&A)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삼아 2분기까지 인수를 완료, 3분기에 지주사 설립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동산 운용에 특화된 운용사를 1차적으로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사 전환은 협동조합은행 수익센터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와 함께 수협법 개정을 통해 금융지주사 전환을 203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수협은행은 현재와 같은 금리 상승기에 증권·캐피탈·자산운용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수익성이 악화하는 위기를 기회로 인식해 적극적인 M&A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기동 수협은행 미래혁신추진실장은 "위기는 바로 M&A의 기회"라며 "급격한 금리상승기에 은행보다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이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인수 관점에선 기업가치 거품이 제고되며 저렴한 가격에 인수할 가능성도 동시에 증가함을 의미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오퍼가 오는 곳은 해외/국내를 막론하고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수협은행이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사례는 바로 DGB금융지주다. 대구은행은 당초 경남은행 인수전 참여를 위해 2011년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하고, 경남인수 실패 이후에도 캐피탈, 자산운용사, 증권사를 거의 매년 한 건 이상씩 인수에 성공하며 확장해왔다. 수협은행도 '저위험 저수익(Low Risk Low Income)'에 해당하는 은행 외에도 '고위험 고수익(High Risk High Income)'의 비은행 계열사를 인수해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실장은 "자산운용 쪽에서도 부동산 운용에 특화된 운용사를 1차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협중앙회와의 소통 강화도 언급했다. 강 은행장은 "종합금융서비스로 가기 위해 2024년도에는 수협중앙회와 잘 소통하고, 업무협조를 해서 정부외 대외기관과 협조 하에 지주사 전환을 적극적으로 속도감 있게 추진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로부터 자회사 확충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자본증자를 확정 중에 있다. 수협은행의 자본확충 방식으로는 두 가지가 있는데 첫째가 중앙회로부터 증자를 받는 것이고, 두 번째가 이익잉여금을 내부유보하는 방안이다. 강 은행장은 "중앙회에서 증자 받은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M&A에 전혀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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