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파이 출금 중단' 고팍스 "투자협의 마무리 단계"…바이낸스 참여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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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대 가상화폐(코인)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고팍스가 코인 예치 서비스 고파이의 출금 중단 사태 해결을 위해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의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며, 절차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밝혔다.
협의 상대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라는 얘기도 업계에서 나오지만, 고팍스 측은 말을 아끼며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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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성공적 마무리…협의 대부분 이뤄져"
바이낸스가 고팍스 인수 추진설도
말 아끼는 고팍스 "사실 확인 어렵다"
"비밀 유지 조항 있어 정보 공개 제한적"
국내 5대 가상화폐(코인)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고팍스가 코인 예치 서비스 고파이의 출금 중단 사태 해결을 위해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의 투자 협의를 진행 중이며, 절차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밝혔다. 협의 상대가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라는 얘기도 업계에서 나오지만, 고팍스 측은 말을 아끼며 신중론을 유지하고 있다.
고팍스는 지난주 공지를 통해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의 실사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양사 간의 협의는 대부분 이뤄졌다"며 "현재는 해외 투자자 참여에 따른 절차 상 점검 및 일부 소액 주주들과의 협의가 늦어지고 있는 등 당사의 통제 밖에 있는 사안으로 인해 마무리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사간 협의는 많은 진전이 있으며 당사 내부적으로는 (고파이 출금 지연 금액) 상환 절차와 순서 등 지침을 마련한 상태이고, 하루라도 빨리 고객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고파이는 이용자가 보유 중인 가상화폐를 맡기면 이자수익을 가상화폐로 주는 고팍스의 예치 서비스다. 고정 예치기간 유무에 따라 자유형과 고정형 상품으로 나뉘는데, 해당 서비스 운영사인 글로벌 가상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털이 상환과 신규 대출을 중단한 여파로 지난해 말부터 원금‧이자 지급이 전면 중단됐다. 그러자 고팍스는 이달 초까지 고파이 서비스를 정상화하겠다며 '글로벌 최대 블록체인 인프라 업체'와의 투자 의향서 체결 사실 등을 앞서 공개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선 바이낸스가 고팍스 최대 주주인 이준행 대표의 지분을 상당 부분 사들이는 식의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도 나왔다. 그러나 고팍스는 최근 공지에서 "비밀유지 조항이 걸려있어 계약이 마무리 될 때까지 공개할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라고 협의 상대에 대해 말을 아꼈다. 고팍스 관계자 역시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 추진설에 대해 "사실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고팍스는 "상대 업체가 한국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만큼 매우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어 애당초 양측이 목표로 한 것보다 시일이 소요되고 있다"며 "고파이 정상화까지 어떤 내용이 됐든 매주 중간 공지를 통해 소통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파이 정상화가 목표 시점인 이달 초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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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성완 기자 psww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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