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의장국된 일본, 가미히로 日대사 "안보리에서 북한 문제 적극 논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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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카네 기미히로 유엔 주재 일본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으로서 안보리에서 북한 문제를 적극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된 일본은 올해 1월 안보리 순회의장국을 맡았으며, 주유엔 일본 대사인 이시카네 대사가 의장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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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카네 기미히로 유엔 주재 일본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의장으로서 안보리에서 북한 문제를 적극 논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된 일본은 올해 1월 안보리 순회의장국을 맡았으며, 주유엔 일본 대사인 이시카네 대사가 의장 역할을 한다.
이시카네 대사는 전날인 3일(현지시간) 유엔 뉴욕 본사에서 열린 기자설명회에서 "그간 유엔 안보리는 북한 문제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는 데 성공적이지 못했다"며 "안보리에서 북한 문제 관련 논의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4일 보도했다.
이시카네 대사는 "안보리에 (비상임이사국으로) 진출한 일본은 이웃국가인 북한의 위협적인 위험에 직면해 있는 일본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안보리에서 통일된 목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시카네 대사는 특히 "우리는 수많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목격했다"며 "상황이 좋지 않고 악화되고 있다고 본다"고 현 동북아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이달 안보리 의장으로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이러한 매우 골치 아픈 문제(thorny issue)에 대해 안보리의 단합된 목소리를 내고, 그 목소리가 북한과 관련 국가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르한 하크(Farhan Haq) 유엔 사무총장 부대변인도 이 자리에서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개발하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우리는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적인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반복적으로 밝혀왔다"며 "우리는 북한에 이러한 노력에 반하는 어떠한 행동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유엔의 입장을 전했다. 하크 사무총장은 아울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북한 측과 대화를 나누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포함한 모든 문제가 있을 때마다 관련 당사국들과 접촉해왔다"고 했으나 최근에는 어떠한 고위급 만남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시카네 대사는 아울러 안보리에서 북한의 인권 문제와 관련한 공개회의를 열 계획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작년 안보리 비공개 회의에서 북한의 인도적 상황이 논의됐다"며 "당시에 사람들은 이 논의가 공개적으로 열려야 한다고 했는데 그것은 저의 바람이기도 하다. 저는 올해 안에 관련 회의가 공개적으로 열리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2014∼2017년에는 공개 회의로 북한의 인권 문제를 논의했으나 2018∼2019년에는 회의를 아예 열지 못했다. 2020년 이후에는 중국과 러시아가 공개회의를 반대하고 나서 비공개 회의로 전환됐다.
한편, 일본은 비상임이사국으로 안보리에 진출해 올해 1월부터 2년 임기를 시작했다. 안보리는 막강한 거부권을 가진 5개 상임이사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과 2년마다 교체되는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된다. 안보리 순회의장국은 안보리 이사국이 매월 돌아가며 담당한다. 올해는 일본과 아프리카의 모잠비크, 라틴아메리카의 에콰도르, 서유럽의 몰타와 스위스가 새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한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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