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강신숙 Sh수협은행장 “3분기 자산운용사 M&A 추진…2024년 지주체제 전환 도약 ”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Sh수협은행이 공적자금 조기상환 이후 도약을 위해 지주체제 전환에 나선다. 3분기 중에 자산운용 M&A(인수·합병)을 추진하고 비은행 수익 증대를 본격 꾀한다는 방침이다.
4일 Sh수협은행은 본사에서 강신숙 은행장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계획을 공식화했다.
강신숙 은행장은 “수협은행의 시대적 소명은 어업인 수익센터 역할을 해야 하고 협동조합 은행이니까 안정적 자산으로 수익 창출을 꾀해야 한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비이자 수익 증대 추구가 필요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증권사·자산운용사는 평균 10% 이상의 성장을 해 온 반면에 은행은 6.7%에 머물렀다”며 “금리하락기에는 증권사 등이 유리하고 금리상승기에는 은행이 유리하다는 점에서도 비은행 분야 진출로 보다 안정적 수익을 도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협은행은 이를 위해 2024년 지주 체제 전환을 목표로 올해 3분기에 자산운용 M&A를 추진한다. 아울러 미래혁신추진실을 설립해 미래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강 행장은 또 “수협은행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조달구조 개선’이다”며 “저비용성 예수금 증대와 비이자 사업 경쟁력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 뱅킹 강화방안도 소개했다. 더 쉽고 더 안전한 디지털 뱅킹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3월에는 디지털 선포식도 준비하고 있다. △고객접점 확대 및 편의성 제고 △내부 업무 효율화 △미래대응을 위한 신사업 발굴 지원 차원에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강 행장은 “공적 자금 상환 이후 수협은행 내부 출신 첫 은행장이 됐는데 40년 동안 노력을 인정받아서 기쁘고 직원들에게도 도전하면 좋은 성과를 가질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 선배로써 기쁘다”며 “앞으로 신가치 경영에 따라 자생력을 갖춘 튼튼한 은행,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수협은행 모든 임직원과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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