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개혁연대, 대기업집단 11개사에 지배구조개선 정관변경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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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혁연대는 대기업집단 11개사에 공문을 보내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 변경을 검토해 올해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연대가 정관변경을 요청한 회사는 삼성전자·SK·현대차·LG·롯데지주·한화·GS·한국조선해양·신세계·KT·CJ 등 11개 상위 대기업집단의 지주회사 또는 대표회사로, 그룹의 전체 방향성을 제시하는 핵심 계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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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경제개혁연대는 대기업집단 11개사에 공문을 보내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정관 변경을 검토해 올해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것을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연대가 정관변경을 요청한 회사는 삼성전자·SK·현대차·LG·롯데지주·한화·GS·한국조선해양·신세계·KT·CJ 등 11개 상위 대기업집단의 지주회사 또는 대표회사로, 그룹의 전체 방향성을 제시하는 핵심 계열사다.
연대는 이들 회사에 ▲ 전자 주주총회에 준하는 절차 규정 마련 ▲ 분리 선출 방식으로 감사위원회 위원의 과반 선임 ▲ 횡령·배임 유죄판결 등 임원 결격 요건 명시 ▲ 권고적 주주제안 허용 ▲ 주주총회에서 보수심의제(회사 보수정책과 임원진 보수 산정에 대해 심의) 허용 등 5개에 대해 검토를 요청했다.
연대는 "기업가치 훼손을 사전에 차단하고, 기업경영에 있어 주주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이사회의 역할을 제고할 방안을 제안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기업들이 주주 친화적이고 건전한 지배구조를 갖춘 기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대는 작년에도 비슷한 내용의 공문을 이들 회사에 보냈으나 롯데지주·GS·한국조선해양·신세계·CJ는 회신하지 않았고, 삼성전자·SK·현대차·LG·한화·KT 등은 정관변경 안건을 상정하지 못하는 이유를 설명했다고 전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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