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너무 참았다” 자유여행 패키지 탄력받네, 1위는 이곳
따뜻한 베트남 푸꾸옥 1위
나트랑?보홀 등 휴양지 상위권
4일 인터파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판매된 전체 패키지 상품 중에서 자유여행형 패키지 비중은 45%로, 코로나 이전인 2019년 하반기(32%)에 비해 1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판매된 여행지 1위는 베트남의 푸꾸옥으로 집계됐다. 이어 나트랑(베트남), 보홀(필리핀), 보라카이(필리핀), 오사카(일본) 순으로, 주로 휴양지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자유여행형 패키지 상품은 항공?숙박?투어?교통 등 여행 계획이 미리 완비된 기존 풀패키지 상품과 구분된다. 왕복항공권, 전 일정 숙박, 핵심 여행지 관광, 식사와 차량을 포함한 기존 패키지 상품에 나만의 여행이 가능한 1~2일의 자유시간을 추가해 구성된다. 또 친구와 가족 등 소수 인원으로도 출발이 가능하다.
엔데믹 시대를 맞아 패키지와 자유여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여행 패키지시장은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권 발매 실적(8429억원) 가운데 해외항공권 실적이 6963억원으로 전년 대비 580.2% 증가했다. 항공여객 판매대금 정산제도(BSP) 실적 기준 25년 연속 1위다.
지난해 해외항공권 발매 인원은 76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는 3만7000명에 그쳤으나, 2분기 12만4000명, 3분기 18만1000명, 4분기 42만7000명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1인 평균 발매 금액은 90만6000원으로 지난 2021년(117만4000원) 대비 22.9% 낮아졌다. 항공권 가격이 저렴한 일본 비중이 높아진 이유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항공권 가격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발매 비중은 태국, 베트남 중심의 동남아가 39.6%로 나타났다. 일본은 21.9%, 유럽은 17.1%, 미주는 14.0%, 남태평양은 5.5%, 중국은 1.3%를 차지했다.
항공 노선별로는 오사카 7.5%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방콕 7.1%, 도쿄 5.6%, 호치민 3.8%, 괌 3.2% 순이었다.
항공사별 점유율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31.8%, 외항사 32.0%,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36.2%로 나타났다.
국내 LCC의 발매 비중은 1분기 2.0%에서 2분기 7.1%, 3분기 24.6%, 4분기 54.3%로 크게 증가했다. 국내 LCC들이 일본과 동남아 노선에 적극적으로 운항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올해 초에는 항공권 가격이 더욱 안정화되고 그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세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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