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IPO 철회 소식이 호재…한국조선해양, 현대삼호重 상정 철회에 9% 급등

김정범 기자(nowhere@mk.co.kr) 2023. 1. 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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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성 해소 장초반 9% 상승세
현대삼호중공업
한국조선해양이 현대삼호중공업을 상장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4일 장초반 주가가 9%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오전 9시51분 기준 한국조선해양은 전날 9.4% 오른 7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한국조선해양은 국내 사모펀드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한 현대삼호중공업 주식 464만7201주(지분 약 15%)를 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IMM PE는 2017년 현대삼호중공업 상장을 조건으로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삼호중공업 주식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를 종결하기로 한 것이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달 중 IMM PE가 보유한 현대삼호중공업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이 현대삼호중공업 상장을 철회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매수 대금은 현금 2667억원과 1430억원 상당의 현대중공업 주식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 주가는 4일 4% 가량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주가는 9시51분 기준 전일 대비 4.4% 하락한 10만9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IPO 시장 침체와 신규자금 유입이 제한된 구주 매출 상장인 점이 반영된 것”이라며 “적정선의 합의로 상장의 불확실을 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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