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24시] 김해시, 올해 김해사랑상품권 1200억원 발행

김해시, 하수도 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 선정…재정 인센티브 1억원 확보
김해시, 공동주택 감사 사례집 발간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경남 김해시는 2023년 김해사랑상품권을 1200억원 발행한다고 4일 밝혔다. 

김해시는 올해 할인율을 기존 10%에서 5%로 조정하고, 개인 할인 구매 한도를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린다. 이는 지역화폐 지원 정부 예산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편성돼 줄어든 국비 예산 규모를 반영한 조치다. 김해시는 향후 국비 지원액에 따라 할인율 상향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해시는 1월 김해사랑상품권을 1월9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각각 50억원씩 발행한다. 시민들은 비플제로페이와 경남사랑상품권, 은행 앱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김해시는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막고 관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9년 7억원 판매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총 2678억원의 김해사랑상품권을 판매했다. 김해시는 현재 김해 전역에 3만여 개에 달하는 가맹점을 확보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김해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사업인 만큼 발행·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해시청 청사 전경 ⓒ김해시

◇ 김해시, 하수도 공기업 경영평가 '최우수' 선정…재정 인센티브 1억원 확보

경남 김해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우수 성적인 '가' 등급을 받아 재정인센티브로 1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행안부는 전국 257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경영 실적에 대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경영 성과 등 3개 분야 18개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그 결과 김해시는 에너지 고효율 제품 교체를 통한 원가절감 및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코로나19 관련 하수도 요금 감면을 통해 소상공인 고정비용 부담 완화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한 지역 여건을 반영한 적시성 있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변경) 작성 반영과 처리공정 시설·수질모니터링 장비 개량 실적 등에서 호평받았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지방공기업의 경영 실적에 대한 평가와 경영 진단을 통한 경영 혁신 및 지역 발전과 주민 서비스 향상을 위한 것으로, 하수도에 대한 평가는 격년으로 실시된다.

홍태용 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영 개선으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해시, 공동주택 감사 사례집 발간

경남 김해시는 공동주택 감사 사례집 《궁금할 때 찾아보세요》를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김해시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 이어온 공동주택 감사사례 215건을 이 책자에 담았다. 또한 다양한 감사사례를 분야·유형별로 분류하고, 사례마다 '체크 포인트'를 둬 이해를 도왔다. 부록으로 공동주택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우수단지 수범 사례'도 함께 수록했다. 

특히 김해시는 입주자대표회의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한 관리 일반 분야, 회계 일반 및 잡수입에 대한 회계 관리 분야, 주택관리업자 및 사업자 선정과 공사·용역관리에 대한 공사·용역 분야, 장기수선계획서 및 장기수선충당금 등의 시설관리 분야로 등을 사례집에 담았다.

김해시는 지역 200여 개 의무관리대상 공동주택단지 관리사무소에 사례집을 비치해 입주민 등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사례집은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주체가 공동주택을 관리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분야가 담겨 있다"며 "궁금한 사항을 찾기 쉽게 제작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아파트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