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LG전자, 마그나와 자율주행 협업 확대…완성차 고객과 구체적 협력방안 모색

전혜인 2023. 1. 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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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기업 중 하나인 마그나와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LG전자와 마그나는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에 대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 함께 구체적인 협업 방향을 모색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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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마그나가 자율주행 솔루션에 대한 전략적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기업 중 하나인 마그나와 미래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전략적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LG전자와 마그나는 오는 5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해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에 대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과 함께 구체적인 협업 방향을 모색한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LG전자의 글로벌 최고 수준 인포테인먼트 기술력과 마그나가 보유한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및 자율주행 관련 솔루션을 통합해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차세대 자율주행 솔루션의 프로토타입을 개발해 기술 타당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번 기술협업의 최종 목표에 대해 자동차를 운전하고 탑승하는 최종 소비자들이 안전은 기본이고 최적의 인터페이스로 편리함과 즐거움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전장 분야에서 텔레매틱스,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AVN) 등 주행 관련 다양한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자율주행을 위한 커넥티드 기능이 강화되고 있는 텔레매틱스 분야의 경우, 시장조사업체 스트레티지 애널리틱스 발표자료를 기준으로 한 자체 추정치에 따르면 LG전자는 작년 3분기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23%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본사를 둔 마그나는 동력계 부품인 파워트레인부터 ADAS 등 자율주행 솔루션까지 다양한 자동차 부품을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ADAS 사업 강화를 위해 스웨덴 자율주행기업 비오니어의 ADAS사업부를 약 2조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앞서 양사는 전기차 파워트레인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하 LG마그나)'를 설립한 바 있다. LG마그나는 한국 인천, 중국 남경에 이어 지난해 4월 멕시코에서 세 번째 전기차 부품 생산공장 착공에 들어가면서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LG마그나는 멕시코 코아우일라주 라모스 아리즈페에 올해 안에 연면적 2만5000㎡ 규모의 생산공장을 구축해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 인버터 등 핵심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마그나와의 협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완성차 고객은 물론, 자동차를 사용하는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에게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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