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진 원인은?…영국 매체 "페리시치와 부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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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의 최근 부진에 대해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페리시치와 부조화, 그리고 자신감 하락에 따른 마무리 부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렸는데, 3골 모두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전에서만 나왔습니다.
이번 시즌 합류한 윙백 페리시치와 손흥민의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일찍부터 나왔는데, 여전히 해답을 찾지 못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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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의 최근 부진에 대해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페리시치와 부조화, 그리고 자신감 하락에 따른 마무리 부족을 이유로 꼽았습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올렸는데, 3골 모두 지난해 9월 레스터시티전에서만 나왔습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선 지난해 10월 프랑크푸르트전에서 2골을 넣었습니다.
스카이스포츠는 "많은 경기 소화가 발목을 잡았을 것"이라며 "손흥민은 여름에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했고, 월드컵을 위해 뛰었다. 월드컵에선 얼굴 보호대를 쓰고 경기를 했다. 그는 너무 많은 축구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속팀에서 함께 뛰는 히샤를리송과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최근 부상에 시달리면서, 손흥민은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도 없습니다.
스카이스포츠는 EPL 역대 최다 합작 골(43골) 기록을 세운 손흥민과 케인의 호흡도 매끄럽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손흥민은 오픈 플레이 상황에서 기회 창출(90분당 1.11회), 경기당 드리블 횟수(0.81회)에서도 최근 7시즌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개인의 부진뿐 아니라 토트넘 전술 변화에 따른 영향이란 분석도 나옵니다.
이번 시즌 합류한 윙백 페리시치와 손흥민의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는 일찍부터 나왔는데, 여전히 해답을 찾지 못한 듯합니다.
공격적인 성향의 페리시치가 왼쪽 측면으로 침투해 올라오면서 손흥민은 선호하는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손흥민이 올 시즌 골을 넣은 두 경기에선 페리시치와 함께 뛰지 않았습니다.
페리시치는 전임자인 세르히오 레길론과 비교해 90분당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터치가 두 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손흥민은 올 시즌 페널티 박스에서의 터치가 90분당 3.48회로 지난 시즌(4.68회)보다 줄었고, 최근 7시즌 중 가장 낮습니다.
이 외에도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의 골 결정력이 떨어진다는 점을 짚으며 "양발을 잘 쓰는 선수로 유명하지만,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향한 신뢰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은 최고의 폼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마르세유전에서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뒤 어려움을 겪었고, 월드컵에서도 득점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의 기량에 관한 논란이 있다면 곤란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손흥민은 케인, 위고 요리스와 함께 우리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라며 "그들에 관해 의심하거나 논쟁을 하기 시작한다면, 우리는 정말 곤경에 처하게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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